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에서 맹활약을 펼치고
있는 “황희찬이 빅클럽으로부터 이적 제안을
받고 있다”는 루머가 퍼지고 있다. 특히 영국
언론은 “아스날이 황희찬을 원하고 있고 그는
올시즌 오스트리아 리그에서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고 보도했다. “아스널 외에도 크리스탈
팰리스 및 유럽의 빅클럽들이 황희찬을 영입
리스트에 올려놓고 있다”며 그의 인기를
설명했다.
황희찬이 이토록 큰 인기를 얻게 된
이유는 리그에서의 좋은 활약 뿐만 아니라
챔피언스리그에서의 맹활약도 큰 도움이 됐다.
특히 리버풀과의 챔피언스리그 E조 2차전
원정경기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전세계에
신선한 충격을 주었다. 황희찬은 리버풀의
월드 클래스 수비수 판 데이크를 상대로
멋지게 제친 후 슈팅을 날렸고 그것이 골로
연결됨으로서 많은 축구 팬들의 큰 주목을
받았다. 그 후 황희찬은 연이어 출전한 리그
경기에서도 맹활약을 펼치며 “빅클럽 이적
예상 리스트”에 포함된 선수가 됐다.
유럽 현지 팬들은 황희찬의 이적에
큰 관심을 주고 있다. 하지만 반대로
국내 팬들은 “황희찬이 유럽 빅클럽으로
이적하는 것”에 대해 그리 반기는 편이
아니었다. “그가 아스날로 이적하면 벤치일
확률이 높다”라는 댓글들이 상당수였고
“제 2의 박주영이 되는 건 아닐까”라며
걱정하는 댓글도 눈에 띄였다. “빅클럽보단
중소클럽으로 이적한 후 능력을 더 키우는
것이 좋다”고 의견을 남긴 댓글도 많았다.
국내 팬들의 반응이 생각보다 차가운
이유는 지난 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2부리그의 함부르크로 임대 이적했던
황희찬은 21경기 2골을 기록하며 큰
좌절을 경험한 적이 있었기 때문이다.
임대 이적 실패 후 친정팀으로 복귀한
올시즌 황희찬은 다시 맹활약을 펼치고
있지만 팬들은 그를 여전히 못 믿고
있는 것이다. 또한 과거 대한민국
선수들이 아무리 뛰어난 활약을
펼쳤더라도 빅클럽로 이적하면 어려움을
겪었던 이들이 많았기 때문에 황희찬도
쉽지 않을 거라 예상하고 있는 것이다.
어쨌던 이적을 결정하는 건 선수의
몫이다. 팬들이 선택하는 것이 아닌
선수가 하는 것이다. “과거의 실패가
미래의 실패로 이어진다”는 보장도 없다.
빅클럽 이적 후 더 잘 할 수도 있지
않겠는가? 미래는 아무도 모르는 일이다.
빅클럽 이적에 대해 너무 비관적으로
생각할 필요는 없다. 긍정의 마인드가
긍정의 결과로 이어지는 건 세상에
이치다. “빅클럽 이적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해 볼 필요도 있음”을 주장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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