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일본의 전자산업은 전세계를 지배했었다.
대한민국은 일본의 전자산업을 따라가기도
바빴었다. 하지만 현 대한민국의 전자산업은
일본의 그것을 압도하고 있다. 2000년대
초반까지도 우리는 분명 따라가는
입장이었지만 20년만에 일본을 완전히
따라잡은 것이다.
물론 일본의 소재산업이 아직은 우리보다
앞서 있어 완전히 따라잡은 거라 표현하기엔
이른 감이 없지 않지만 전자산업 자체만 봤을
때는 분명 일본의 전자산업보다 앞서 있는 건
사실이다. “실제 일본이 생산한 전자제품에는
대한민국의 반도체와 디스플레이가 들어가야
제 성능이 발휘될 수 있다”고 밝힌 기사를 본
적 있다. 그만큼 대한민국의 기술력이 앞서가고
있는 것이다.
“일본이 내년 도쿄 올림픽에서 8K 생중계를
하기 위해서 LG 디스플레이를 선택했다”는
뉴스가 보도됐다. “한일 무역 전쟁 중 일본이
이러한 선택을 한 것을 보면 얼마나 급했으면
이랬을까”라는 생각을 자동적으로 하게 됐다.
8K 생중계는 해야겠고 자국 기업에는 그런
기술이 없으니 미워도 대한민국의 LG 기술을
선택할 수 밖에 없는 일본의 현실을 보여준
뉴스였다.
필자가 10대 시절 가장 갖고 싶었던 소니
워크맨에 대한 간절함은 현재 일본 정부가
도쿄 올림픽을 위해 선택한 LG 디스플레이에
대한 간절함보단 확실히 크지 않았다. 그냥
개인적인 소망일 뿐이었다. 반면에 일본이
원하는 LG 디스플레이는 국가적 행사에 꼭
필요한 것이니만큼 개인적인 소망과 비교될 수
없을 듯 보였다.
이처럼 대한민국의 전자산업은 우리가
상상하는 것보다 훨씬 일본을 앞서가고 있다.
소재산업의 발전이 조금 덜 이뤄지긴 했지만
현재 많은 국내 기업들이 이를 각성하고 있고
이번 무역 전쟁으로 말미암아 소재산업에 대한
투자가 엄청나게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기
때문에 이것도 곧 따라잡을 수 있다고 많은
전문가들이 예상했다. 지나친 자만은 위기를
불러올 수 있다. 하지만 자신감을 갖고 더 많이
노력한다면 이 격차를 더욱더 늘릴 수 있을
거라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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