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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민국 야구 대표팀은 2019 프리미어12

슈퍼라운드 2차전 대만과의 경기에서 0-7

완패했다. 대표팀은 대회 2연패 우승과 올림픽

진출권 확보를 동시에 노렸으나 이 모두를

잃을 위기에 처했다. 대표팀이 대만과의

경기에서 무기력한 경기력을 선보이자 국내

야구 팬들은 큰 충격에 빠졌고 국내 언론은

이번 패배를 대만 쇼크또는 지바 참사라는

단어로 충격적인 기분을 표하기도 했다.

 

 대한민국 대표팀은 앞으로 멕시코, 일본과의

두 경기가 남아있고 이 두 경기 결과에 따라

결승 토너먼트 진출 여부와 올림픽 진출권

향방이 결정될 것이다. 특히 20191113

호주는 미국과의 경기에서 2-1로 승리하며

이번 대회의 최종 순위를 예측할 수 없게

만들어 버렸다. 게다가 대한민국 대표팀은

대만과 호주보다 더 높은 최종 순위를

얻어야만 올림픽 진출권 확보가 가능하기

때문에 이번 호주의 승리는 대표팀에게

반가운 뉴스가 아니었다.

 

 대한민국이 앞으로 만날 멕시코와 일본은

이번 대회 최강의 전력을 보유한 팀들이다.

멕시코는 슈퍼라운드 30패로 1위를 지키고

있으며 그 어느 때보다 막강 타격을 자랑하고

있다. 일본은 미국에게 3-4로 패하며 21패로

대한민국과 함께 공동 2위에 위치해 있지만

결코 만만한 상대가 아닌 건 누구나 아는

사실이고 현 야구 세계 랭킹 1위 국가이다.

 

 대한민국은 이번 대회 전부터 많은 부담을

안고 있었다. 최근 대두되고 있는 KBO 인기의

하강세와 국제 대회에서의 실패 등이 겹쳐

대한민국 야구 대표팀에 대한 신뢰도와

인기도는 최악의 상태였다. 이런 상황에서

시작된 2019년 프리미어12는 대한민국

대표팀에게 야구의 인기를 되살릴 수 있는

기회이자 전환점이 될 수 있을 만큼의

큰 의미로 다가왔었다.

 

 예선전을 전승으로 통과한 대한민국은

미국전도 승리하며 쾌조의 모습을 선보였고

이대로 프리미어12 2연패과 올림픽 진출권

확보를 이뤄낼 수 있을 듯 보였다. 하지만

대표팀은 대만과의 경기에서 0-7

완패함으로써 다시 한 번 최악의 상황을

맞이하게 됐다.

 

 물론 아직 결정된 건 없다. 실망하기엔

이르다는 말이다. 앞으로 남은 두 경기에서

승리한다면 충분히 만회할 수 있다. 상대가

강하지만 결과는 아무도 모른다. 야구라는

종목의 특성상 강팀도 쉽게 질 수도 또는

어렵게 이길 수도 있다. 특히 야구에서의

단기전은 더더욱 예측하기 어렵다.

현재까지의 슈퍼라운드 경기 결과들도

이러한 야구의 의외성을 입증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너무 쉽게 포기해선

안 된다.

 

 대만전 패배는 어차피 지난 일이 됐다.

이번 대회가 끝나면 왜 졌는지 생각해

볼 필요는 있다. 하지만 대회가 끝나지

않은 상황에서 대한민국 대표팀이

대만전 패배로 자신감을 잃어선 안 된다.

부디 자신감을 갖고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는 대한민국 야구 대표팀이 되길

희망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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