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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리그의 살아있는 전설 데얀이 구설수에

올랐다. 현 소속팀 수원이 FA컵 준결승 2차전을

준비하고 있을 때 데얀이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열린 K리그2 서울 이랜드와 아산 무궁화의

경기를 참관했기 때문이다.

 

 데얀은 FA컵 준결승 2차전 엔트리에서

제외됐고 수원은 화성을 3-0 승리를 거두며

결승에 진출했다. 수원의 주장 염기훈은 데얀의

행동에 불만을 표출하며 훈련 이후에는 개인

시간이다. 하지만 팬들이 안 좋게 봤을 것이다.

주장으로서 기분이 안 좋았던 것은 사실이다

섭섭한 마음을 표했다.

 

 염기훈의 뜻은 충분히 이해가 간다. 하지만

본인이 말했 듯 개인 시간이었다면 큰 문제가

없는 것도 사실이다. 팀도 중요하지만 결국

선수도 사람이다. 선수가 팀을 위해

희생하는 건 당연하지만 경기장과 정해진 룰

안에서 희생되어야 하는 것이다. 그 외 시간에도

희생을 강요하는 건 지나친 처사임에 틀림없다.

국민이 없으며 국가가 존재할 수 없다.

마찬가지로 선수가 없으면 팀은 존재할 수 없는

것이다.

 

 수원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현 상황에 데얀이

조금 더 솔선수범해주길 바라는 염기훈의 마음은

충분히 이해가 간다. 하지만 데얀은 올시즌

수원에서 출전 기회가 많이 줄었다. 데얀은

모두가 알고 있는 K리그의 살아있는 레전드다.

그런 그가 느낄 외로움과 허탈함을 이해해

준다면 2차전 엔트리에서 제외될 것을 이미

알고 있던 데얀에게 개인 시간마저 아무것도

못하게 하는 건 인권침해와 다를 것이 없다.

 

 데얀이 완전 잘 했다는 건 아니다. 분명 조심할

필요는 있었다. 그렇다고 언론을 통해 데얀에게

섭섭했던 감정을 그대로 표현한 건 팀 단결에

오히려 역효과가 날 것이다. 프로선수로서의

의무를 지키기 이전에 선수도 사람이다라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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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잘츠부르크는 2019/20시즌 유럽 챔피언스리그

E2차전 리버풀과의 원정경기에서 3-4로 아쉽게

패했다. 전반 초반부터 리버풀은 잘츠부르크를

매섭게 몰아치며 3골을 연이어 성공시켰다.

0-3으로 뒤진 상황에서 황희찬이 첫 번째 만회골을

넣으며 분위기가 바뀌기 시작했다. 그리고 잠시 후

황희찬의 멋진 크로스가 미나미노의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되면서 멋진 골을 만들어 냈다.

분위기 반전에 성공한 잘츠부르크는 더 이상

두려운 것이 없어 보였다. 리버풀은 당황한 듯

경기에 밀렸고 결국 동점골을 내주게 됐다.

하지만 리버풀에겐 살라가 있었다. 살라가 팀의

네 번째 골을 만들어 내며 팀을 위기에서 구했다.

 

 오늘 경기는 역대급 반전의 드라마였다. 그 누구도

잘츠부르크가 리버풀을 상대로 이 정도의 경기력을

보여줄 수 있을거라 예측한 이는 없었다. 비록

패했지만 잘츠부르크의 경기력은 많은 이들을

감동시켰다. 그 중심에 황희찬이 있었다. 지난 유럽

챔스 데뷔전에서 골을 떠트렸던 황희찬은 오늘도

연속골을 이어가며 유럽에서 가장 핫한 선수로

떠올랐다. 팀 동료 뿐만 아니라 유럽과 전세계의

매채들도 황희찬의 놀라운 경기력에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많은 국내 팬들도 황희찬을 칭찬하기에 바쁘면서도

다른 한편으론 도대체 지난 일 년간 무슨 일들이

있었길레 황희찬이 이렇게 발전했을까라며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사실 지난 월드컵과 아시안 게임에서

부진했던 황희찬은 국내 팬들에게 많은 비판을

받아왔다. “특유의 힘과 돌파력에 비해 섬세한 패스와

슈팅 능력이 부족하다며 많은 팬들이 황희찬을

비판했었다. 하지만 일 년 사이에 그는 완벽하게

업그레이드되어 돌아왔다.

 

 많은 축구 전문가들은 그의 축구에 대한 열정과

노력에 박수를 보냈다. 황희찬은 자신의 부족한 점을

채우기 위해 엄청난 노력을 했던 것이다. 축구

전문가들은 많은 노력이 없었다면 결코 오늘의

결과를 만들어 내지 못했을 것이다라며 황희찬을

칭찬했다.

 

 황희찬은 96년생 올해 23세의 젊은 선수이다.

얼마나 더 많이 발전할 수 있을지 모르겠으나

그가 지금까지 보여준 그의 노력과 열정을

지속적으로 유지만 해준다면 정말 많은 기대를

해도 될 것 같았다. 부디 부상 없이 이번 시즌을

잘 보냈으면 좋겠고 내년 뿐만 아니라 앞으로도

계속 유럽에서 멋진 활약을 해주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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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 FIFA U-17 월드컵이 1026

개막하여 1117일까지 브라질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대한민국 U-17 대표팀은

프랑스, 칠레, 아이티와 함께 C조에 편성됐다.

조별리그는 1027일 아이티전을 시작으로

두번째 경기인 1029일 프랑스전에 이어

최종 경기는 112일 칠레와 맞붙게 될

예정이다.

 

 김정수 감독은 U-17 대표팀의 최종 명단을

발표했다. U-17 월드컵 출전 최종 명단 인원은

21명이다. 멤버 구성은 다음과 같다.

 

GK: 신송훈(금호고), 이승환(포철고),

    김준홍(영생고)

DF: 홍성욱(부경고), 이한범(보인고),

    방우진, 이태석, 백상훈(이상 오산고),

    이준석(신갈고), 김륜성(포철고),

     손호준(매탄고)

MF: 서재민(오산고), 이종훈(현풍고),

     오재혁, 윤석주(이상 포철고),

     엄지성(금호고)

FW: 최민서, 김용학, 홍윤상(이상 포철고),

    문준호(충남기계공고), 정상빈(매탄고),

 

 최종 멤버로 선발된 선수들은 모두가 고등학생

신분이면서 K리그 산하 유스팀에 속한 점이 이번

멤버들의 특징이며 경쟁력이다. 스타 선수에

의존하기보다 팀의 조직력을 먼저 생각한 멤버

구성원이며 K리그 산하 유스팀으로부터 뽑은

선수들이기 때문에 전체적인 수준은 결코

떨어지지 않을 거란 전망이 우세하다.

 

 지난 U-20 대표팀의 월드컵 결승 진출 이후

많은 축구 팬들의 눈높이가 올라갔기에 부담이

있을 수 있겠지만 김정수 감독 외 선수들은

이번 도전을 즐기면서 멋진 경기를 해주면

좋겠다. 성적이 좋으면 당연히 행복하겠지만

기대만큼 성적이 안 나와도 멋진 모습만

보인다면 축구 팬들은 만족할 거라 믿는다.

축구라는 종목의 특성상 매번 잘하기가 매우

어렵다는 것을 팬들도 알기에 지나치게 부담을

가질 필요가 없다. 부디 최선을 다하는 모습만은

꼭 보여주길 바랄 뿐이다.

 

 과거보다 유소년 축구 인프라가 많이 좋아진

대한민국은 이번 대회에서도 우리의 축구가

얼마나 많이 발전했는지를 전세계에 보여줄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됐다. 하지만 성적보다

더 중요한 것이 있는데 바로 어린 선수들에게

좋은 경험을 제공할 수 있다는 점이다.

이 대회를 출전하는 것만으로도 좋은 경험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어린 선수들이 성장하는 데

있어 큰 도움이 될 것이다. U-17 대표팀

선수들이 부디 좋은 경험을 많이 쌓아 더 멋진

선수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되길

기원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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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트넘은 2019/20 유럽챔피언스리그

B2차전 바이에른 뮌헨과의 홈경기에서

2-7 완패했다. 손흥민은 경기 시작과 함께

여러 차례 멋진 슈팅을 보여주며 전반

초반 토트넘의 공격을 이끌었고 결국 전반

12분 첫 골을 터뜨렸다. 하지만 전반 15

키미히의 기습적인 중거리 슈팅을 허용하며

동점골을 내줬다. 전반 44분 레반도프스키는

역전골을 넣으며 팀을 위기에서 구했다.

 

 후반이 시작되고 뮌헨의 공세가 더욱

거세졌다. 그나브리는 후반 7분과 9

연속골을 넣었고 뮌헨은 4-1 3골차로

완벽하게 승기를 잡았다. 하지만 후반

14분 로즈가 페널티킥 얻었고 케인이

득점에 성공하며 토트넘은 2-4

쫓아갔다. 후반 19은돔벨레 대신

에릭센이 투입됐고 후반 21분 알리가

나오고 모우라가 들어갔다. 하지만

후반 36분 그나브리에게 3번째 골을

내주며 2-5가 됐다. 전의를 상실한

토트넘은 뮌헨의 압박을 이겨내지

못하며 후반 42분 레반도프스키에게

또 다시 골을 내줬고 후반 43

그나브리가 4번째 골을 터뜨리며

뮌헨의 7-2 완승을 이끌었다.

 

 전반전 중반까지만 해도 토트넘은

경기 운영을 잘 하는 듯 보였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토트넘의

약점들이 들어나기 시작했다. 에릭센

대신 선발 출전한 은돔벨레는 상대

압박에 볼을 쉽게 빼앗겼고 윙크스는

평소보다 많은 패스미스로 중원에

불안감을 안기며 상대 압박에 

고전했다. 이번 시즌이 시작되고

토트넘의 고질적인 문제점으로

지적된 중원 자원의 부족이 이번

경기로 완벽하게 부각됐다.

은돔벨레는 아직 팀에 적응하지

못하고 있으며 공격에 비해

수비에 문제가 있음이 드러났다.

윙크스가 좋은 컨디션이었다면

견뎌낼 수 있었겠지만 오늘처럼

컨디션이 나빠지면 중원에서 실수가

많아질 수 있기 때문에 윙크스의

대체 자원이 있어야 했다. 그러나

대체 자원이 없었다. 그나마 시소코가

중원을 지키긴 했지만 상대팀에

비해 약해진 중원의 힘을 혼자서

채울 수는 없었다.

 

 토트넘은 중원 뿐만 아니라 윙백들도

상대에게 밀리는 모습을 보였다. 오리에와

로즈가 나름 최선을 다했지만 상대

공격수들에게 뚫리는 모습을 보였다.

시즌이 시작되기 전 윙백을 영입해야

한다는 전문가들의 지적이 맞아가고

있음을 보여준 오늘 경기였다. 지난 시즌

활약한 트리피어가 이적했고 능력있는

윙백을 영입했어야 했지만 결국 오리에가

그 자리를 채웠다. 과연 이번 시즌 윙백

영입 없이 토트님은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지 걱정됐었다. 그리고 결국 오늘과

같은 참사를 만들어내고야 말았다.

 

 지난 몇 시즌 동안 토트넘이 가장

자랑하던 DESK 라인은 지난 시즌 후반부터

무너지기 시작했다. 특히 이번 시즌 알리와

에릭센의 경기력은 과거의 경기력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에릭센은 이적에 실패하며

심각한 컨디션 저하를 보여주고 있고 알리는

작년부터 경기력이 떨어지며 평범한 선수로

전락한 느낌을 주고 있다. 에릭센은 현재의 

저하된 컨디션을 가지고 그 어떤 팀으로도

이적하기 쉽지 않을 것이다. 부디 마음을

다시 잡고 컨디션을 끌어올려야만 원하는

이적을 성사시킬 수 있을 것이다. 알리도

작년부터 떨어지고 있는 경기력을 올리기

위해 다시 시작하는 마음으로 열심히

운동에 전념해야 한다.

 

 오늘 뮌헨전의 참패는 어쩌다가 발생한

사고가 아니다. 지난 시즌부터 꾸준히

거론됐던 문제점들이 이제서야 한꺼번에

터진 것이다. 토트넘은 이제 갈림길에

놓여있다. EPL 상위권 팀으로 남아있을

것인지 아님 중위권 팀으로 전락할

것인지 이제부터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결정될 것이다. 부디 토트넘이

자신들의 문제점을 잘 해결하여

더 멋진 팀으로 되돌아와 주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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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20시즌 EPL에는 무토 요시노리라는

27세의 일본인 선수가 뉴캐슬 유나이티드에서

공격수로 뛰고 있다. 현 일본 축구 국가대표팀

멤버로도 활약하고 있는 무토는 일본을

대표하는 선수들 중 한 명이다.

 

 2013FC도쿄에서 데뷔한 무토는 J리그1

3시즌 60경기 26골을 넣으며 많은 일본 팬들의

기대를 받았다. J리그에서 준수한 활약을 펼친

무토는 2015/16시즌 독일 분데스리가의

마인츠로 이적했다. 분데스리가에서 무토는

일본에서 활약한 만큼의 경기력을 보이며

다시 한 번 주목을 받았다. 마인츠에서

3시즌 동안 72경기 23골을 기록하며

일본을 대표하는 공격수로 성장했다.

 

 마인츠에서 성공적인 3시즌을 보낸

무토는 2018/19시즌 EPL의 뉴캐슬

유나이티드로 이적하게 됐다. 하지만

이적 후 지난 시즌부터 올시즌까지

22경기 2골을 기록 중인 무토는 과거에

비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무토는 지난 30일 레스터시티와의

EPL 7라운드 원정 경기에 선발 출전했지만

무기력한 모습을 보였고 팀의 0-5 완패를

막지 못했다. 완패 이후 무토는 많은

팬들의 비난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무토가 처음 이적했을 당시 뉴캐슬의

팬들은 많은 기대를 했었다. 지난 시즌은

부진했지만 이적 초기였다며 애써 감싸주었고

올시즌엔 잘 해주리라 믿었다. 하지만 이번

완패로 그 믿음은 실망으로 바뀌었고

현재는 많은 팬들이 무토에 대한 비난을

SNS에 남기고 있다.

 

 무토의 모습을 보면서 EPL 무대가 얼마나

어려운 리그인지 새삼 다시 한 번 느꼈다.

그리고 과거 박지성, 설기현, 이영표, 김두현,

이청용 등의 EPL에서 활약했던 선수들부터

현재까지 EPL에서 뛰고 있는 손흥민과

기성용이 얼마나 대단한가라며 속으로

감탄했다.

 

 사실 일본 선수들 중 EPL 무대에서

큰 족적을 남긴 선수로는 오카자키 신지,

요시다 마야, 가가와 신지 등이 있었다.

하지만 대한민국 선수들의 기록들이

상대적으로 우수했고 EPL에서만큼은

대한민국 축구가 일본보다 더 많이

알려져 있는 것 같아 기분이 좋았다.

부디 앞으로도 대한민국 선수들이

EPL에 더 많이 진출하고 더 좋은

기록을 남기길 희망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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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벤투가 10월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2

예선전에 출전할 대표팀 명단을 발표했다.

손흥민은 당연히 이번 명단에 포함되어

있다. 대표팀은 1010일 스리랑카와의

홈경기를 시작으로 연이어 1015

북한과의 원정경기가 예정되어 있다.

두 팀 모두 대한민국 대표팀보다 한 수

아래라는 평가를 받고 있어 우리 대표팀의

손쉬운 승리가 예상되고 있다.   

 

 이런 분위기 때문인지 손흥민의 대표팀

차출을 반대하는 이들도 상당히 많았다.

그들은 손흥민이 소속팀에 집중하는 것이

더 낫다는 반응을 보이며 “H조 최약체로

평가되는 스리랑카와의 예선전에 손흥민을

출전시킬 이유가 있을까라는 의구심을

표했다.

 

 반대로 손흥민을 출전시켜야 한다

주장하는 이들도 상당수였다. "대표팀

특성상 소속팀과는 달리 선수들과 실전

경험을 통해 발을 맞출 기회가 부족하다.

그렇기 때문에 대표팀 선수들이 최대한

많은 경기를 함께해야 조직력을 키우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뿐만 아니라 친선전도 아니고 월드컵

예선전이기 때문에 아무리 약팀이라

할지라도 손흥민을 출전시켜야 한다

라고 다시 한 번 강조했다.

 

 상반된 두 주장이 모두 틀린 말은

아니다. 손흥민을 아끼는 마음에서 나온

주장들이기에 충분히 이해가 갔다.

소속팀에서의 활약을 생각한다면 대표팀

경기에 출전하는 것보다 휴식을 취하는

것이 이로울 것이다. 지난 시즌 손흥민은

대표팀과 소속팀을 오가며 지나치게

많은 경기에 출전하면서 혹사 논란이

일기도 했다. 반대로 대표팀의 경기력을

생각하면 손흥민이 꼭 있어야 한다

주장도 충분히 맞는 말이다. 대표팀의

월드컵 진출이 과거에 비해 만만하지

않기 때문에 쉬운 경기를 통해 조직력을

더욱더 키울 필요가 있기 때문이다.

 

 사실 축구 선수에게 대표팀과 소속팀은

모두 중요하다. 두 팀의 성적과 두 팀

내에서의 개인 기록도 모두 중요하다.

어느 한가지 덜 중요한 건 없다. 그렇기

때문에 위에 언급한 상반된 두 주장이

모두 틀린 말이 아닌 것이다. 하지만

밸런스를 잘 유지해야 하는 건 확실하다.

대표팀 경기에 출전은 하지만 적당한

시간에 교체를 해줘야 할 것이다.

다시 말해 대표팀은 손흥민의 출전과

교체를 현명하게 결정해야 한다. 현명한

경기 운영이 필요한 시점임에 틀림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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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과거 일본의 전자산업은 전세계를 지배했었다.

대한민국은 일본의 전자산업을 따라가기도

바빴었다. 하지만 현 대한민국의 전자산업은

일본의 그것을 압도하고 있다. 2000년대

초반까지도 우리는 분명 따라가는

입장이었지만 20년만에 일본을 완전히

따라잡은 것이다.

 

 물론 일본의 소재산업이 아직은 우리보다

앞서 있어 완전히 따라잡은 거라 표현하기엔

이른 감이 없지 않지만 전자산업 자체만 봤을

때는 분명 일본의 전자산업보다 앞서 있는 건

사실이다. “실제 일본이 생산한 전자제품에는

대한민국의 반도체와 디스플레이가 들어가야

제 성능이 발휘될 수 있다고 밝힌 기사를 본

적 있다. 그만큼 대한민국의 기술력이 앞서가고

있는 것이다.

 

 일본이 내년 도쿄 올림픽에서 8K 생중계를

하기 위해서 LG 디스플레이를 선택했다

뉴스가 보도됐다. “한일 무역 전쟁 중 일본이

이러한 선택을 한 것을 보면 얼마나 급했으면

이랬을까라는 생각을 자동적으로 하게 됐다.

8K 생중계는 해야겠고 자국 기업에는 그런

기술이 없으니 미워도 대한민국의 LG 기술을

선택할 수 밖에 없는 일본의 현실을 보여준

뉴스였다.

 

 필자가 10대 시절 가장 갖고 싶었던 소니

워크맨에 대한 간절함은 현재 일본 정부가

도쿄 올림픽을 위해 선택한 LG 디스플레이에

대한 간절함보단 확실히 크지 않았다. 그냥

개인적인 소망일 뿐이었다. 반면에 일본이

원하는 LG 디스플레이는 국가적 행사에 꼭

필요한 것이니만큼 개인적인 소망과 비교될 수

없을 듯 보였다.

 

 이처럼 대한민국의 전자산업은 우리가

상상하는 것보다 훨씬 일본을 앞서가고 있다.

소재산업의 발전이 조금 덜 이뤄지긴 했지만

현재 많은 국내 기업들이 이를 각성하고 있고

이번 무역 전쟁으로 말미암아 소재산업에 대한

투자가 엄청나게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기

때문에 이것도 곧 따라잡을 수 있다고 많은

전문가들이 예상했다. 지나친 자만은 위기를

불러올 수 있다. 하지만 자신감을 갖고 더 많이

노력한다면 이 격차를 더욱더 늘릴 수 있을

거라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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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라이부르크는 2019/20시즌 분데스리가

6라운드 뒤셀도르프전을 2-1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에 권창훈은 결장했다. 이번 시즌 권창훈은

2경기 1골에 그치며 불안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혹시 권창훈의 결장이 장기화되는 건 아닌지

우려됐다.

 

 수원에서 데뷔했을 당시 권창훈은 많은 기대를

한몸에 받아왔다. 특히 2015시즌 K리그 43경기에

출전 11골을 넣으며 기대만큼 성장하는 모습을

보였다. K리그에서의 활약을 바탕으로 국가대표팀에

합류한 권창훈은 연일 좋은 플레이를 선보이며

대표팀의 주축으로 성장할 듯 보였다.

 

 2016년 권창훈은 친정팀 수원에서 프랑스 1

리그 디종으로 전격 이적했다. 디종에 입단한

권창훈은 이적 초기 어려움을 겪었다. 하지만

그다음 시즌부터 그는 맹활약을 펼치기 시작했다.

결국 2017/18시즌 36경기 11골을 넣으며 디종에서

완벽하게 적응한 모습을 보여줬다. 그리고 러시아

월드컵이 얼마 남지 않은 시점에 불행한 사건이

터졌다. 리그 마지막 경기에 출전한 권창훈은

아킬레스 건 파열이라는 큰 부상을 입고

쓰러졌다. 결국 러시아 월드컵과 아시안 게임

출전이 무산됐다. 권창훈은 선수 생활 최대의

위기를 맞이하게 됐다.

 

 하지만 권창훈은 수술 후 재활에 최선을

다했고 결국 2018/19시즌 중반 팀에 복귀했다.

그리고 24경기 4골을 넣으며 성공적으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시즌 종료 후 분데스리가의

프라이부르크로 이적한다는 뉴스가 보도됐다.

얼마 안가 프라이부르크는 공식적으로 권창훈의

영입을 발표했다.

 

 팀에 합류한 권창훈은 연습경기 중 종아리

근육 부상을 당하며 리그 초반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다. 하지만 2019824일 파더보른전에

복귀하자마자 교체 출전하며 1골을 기록했다.

그다음 경기였던 쾰른전엔 선발 출전하며

활약했지만 팀의 1-2 패배를 막진 못했다.

그 후 현재까지 권창훈은 리그 경기에 출전하지

못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국가 대표로 복귀한 권창훈은

과거 그가 보여줬던 플레이에 한참 못 미치는

모습을 대표팀 경기에서도 보여줬다.

경기력이 부상 전 그것과 분명 차이가

있었다. 과거 이청용이 큰 부상을 당한 후

오랫동안 어려운 시간을 보낸 것과 같이

혹시 권창훈도 이청용처럼 어려움을 겪게

되는 건 아닐까라는 불안감에 휩싸였다.

 

 아직 권창훈의 미래를 섣불리 예측할 순

없다. 권창훈은 여전히 젊고 성실한 선수이기

때문에 잘 극복할 수 있을 거라 믿는다.

팬들은 그가 부족한 경기력을 보여줬다고

비난해서는 안 된다. 권창훈이 하루빨리

과거의 경기력을 되찾을 수 있도록 격려해

주는 것이 더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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