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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20191015

북한과 카타르 월드컵 2차 예선 평양 원정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이번 경기는 1990년 북한과의

친선 원정 경기 이후 29년 만에 성사된 경기이기

때문에 국내외적으로 많은 주목을 끌고 있다.

 

 국내 언론과 팬들은 대한민국의 쉬운 승리를

예상하면서도 북한 원정 경기의 어려움을 알기에

결과를 쉽게 예측할 수 없다며 대표팀에게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국내 언론은 이번 원정 경기의

가장 큰 문제는 평양 경기장의 인조잔디이며 현

대표팀이 인조잔디에 얼마나 잘 적응할 수 있을까

라며 걱정했다. “대표팀 선수 대부분이 어릴 적

인조잔디 경험이 있기에 극복할 수 있다는 의견이

상당수였지만 성인이 된 후엔 인조잔디 경험이

없어 북한으로 가기 전 국내 인조잔디에서 충분한

연습을 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팬들도 많았다.

 

 북한은 이번 원정 경기에 선수단 외 국내 팬들과

언론인들의 방북을 제한하면서 대한민국 선수단을

고립시키려는 의도가 다분히 엿보였다. 실제 현

북한 대표팀의 실력으론 대한민국을 이기기

어렵다고 생각해서인지 그들은 경기가 다가오고

있는 현 시점까지 선수단 외 인원의 북한 방문에

대한 어떠한 질문에도 묵묵부답으로 일괄하고 있다.

 

 거기에 한 술 더 떠서 북한은 경기 당일

대한민국 내 TV 중계도 막으려는 듯 우리가

보낸 방송 관련 질문에 대해 어떤 답변도

내놓지 않고 있다. TV 생중계가 어렵게 된다면

피파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문자중계만으로

소식을 접해야 하는 사상 초유의 상황을

맞이하게 될 것이다.

 

 북한의 속내를 정확하게 알긴 힘들다.

그렇지만 우리에게 패하는 건 피하고 싶은

모양이다. 과거 북한은 홈경기에서만큼은

그 어떤 팀에게도 쉽게 지지 않는 모습을

보여왔다. 축구 실력만 놓고 본다면

대한민국이 북한을 이기는 건 어렵지 않다.

하지만 평양 원정 경기임을 감안하면

이기는 것이 쉽지 않을 듯 보인다.

그렇기 때문에 필자는 혹시 이번 원정

경기에서 결과가 나쁘더라도 우리 선수들을

비난해서는 안 된다라는 것을 미리 말해주고

싶었다. 마음 속으론 당연히 이기리라 믿는다.

하지만 어떤 결과가 나오더라도 당당히

받아들일 줄 알아야 한다. 왜냐하면 우리

홈에서 완벽하게 이겨주면 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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