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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드디어 삼성전자의 갤럭시폴드 5G가 출시됐다.

많은 이들의 기대만큼 1차 물량이 완판됐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국내 가격이 240만원대임에도

불구하고 엄청난 인기를 누리고 있다. 해외에선

심지어 400만원대에 거래되고 있다고 한다.

 

 이런 인기에는 많은 노력이 필요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7월쯤 제품을 출시하려 했으나

여러 문제점이 제기되어 출시일을 연기했다.

그리고 최근 보완된 제품이 드디어 출시됐다.

보완된 제품은 국내외 전문가들에게 호평을

받았다. 호평을 받을 만큼 보완이 된 제품이다보니

출시되자마자 소비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갤럭시폴드 5G1세대 제품이다. 앞으로

출시될 후세대 제품은 더 멋진 모습과 진화된

기능이 탑재될 것이다. 현 제품은 스마트폰

두개를 겹쳐놓은 것과 같은 두께여서 조금은

투박하다. 미래의 갤럭시폴드는 더 얇아진

두께로 진화될 것이다. 또한 반도체와 배터리

기술의 발전이 가속화되고 있는 현 시점에서

앞으로 출시될 제품의 두께는 더 얇고 속도는

더 빠르고 배터리는 더 오래 지속되는 완전히

새로운 형태의 폴더블폰이 출시될지도 모른다.

 

 뿐만 아니라 화웨이는 갤럭시폴드에 대항하기

위해 올 10월쯤 폴더블폰을 출시할 예정이다.

애플도 내년쯤 폴더블폰을 출시할 확률이 높다고

전문가들이 예상하고 있다. 폴더블폰의 경쟁적인

출시는 제품의 진화를 가속화시킬 것이다.

 

 화웨이와 애플의 가세는 폴더블폰 시장의

폭발적인 성장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과거

스마트폰의 시작이었던 아이폰이 출시되고

그 이후 삼성 갤럭시폰과 중국 스마트폰들이

연이어 출시되면서 스마트폰 시장의 폭발적인

성장을 이룬 것과 일맥상통한다.

 

 역사는 반복된다는 말이 있다. 현재

갤럭시폴드 5G의 출시는 과거 아이폰 1세대가

출시되었을 당시의 모습과 너무나도 닮은

모습이다. 더군다나 그당시 애플의 혁신적인

모습이 현 삼성전자의 그것과 너무나도 일치되는

모습이다. 부디 삼성전자의 노력이 멋진 결과로

이어지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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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항서의 U-22 베트남과 히딩크의 U-22 중국이

친선전을 가졌다. 이번 경기는 앞으로 다가올

도쿄 올림픽 최종예선(U23 아시아선수권)

대비하는 경기였다. 두 팀 모두 전술 테스트에

중점을 뒀다.

 

 국내에서는 2002 월드컵의 영웅 히딩크와

박항서의 만남으로 큰 관심을 받았다.

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그들의 만남만으로도

주목을 받기에 충분했다.

 

 최근 아시아에서 가장 돋보이는 성장세를 보인

베트남과 엄청난 투자를 통한 자국 리그의 성장으로

축구굴기에 나선 중국은 서로가 이번 친선전을 통해

그들의 힘을 보여주려 했다.

 

 결과는 2:0 베트남의 완승으로 끝났다. 베트남은

자신감 넘치는 플레이로 중국을 압도했다. 특히

수비적인 부분에서 중국보다 조직력이 뛰어났다.

선수비 후역습은 중국을 당황케 했다. 중국은

큰 신장을 이용한 높이 축구를 보여주려고 했으나

부정확한 크로스와 패스로 골을 만들어 내지 못했다.

특히 수비에서의 허술함은 너무 쉽게 두 골을

내주고 말았다.

 

 이번 경기로 그들의 진짜 실력을 다 확인한 건

아니다. 두 팀 모두 몇몇 주전 선수가 빠졌기

때문이다. 하지만 전체적인 축구 레벨은 베트남이

앞서 있었다. 베트남의 최근 성과들이 결코 우연이

아니였음을 이번 경기를 통해서 스스로 증명했다.

 

 경기전 히딩크는 "A대표팀이 아닌 23세 이하

대표팀의 경우 현 U-22 베트남이 U-22

대한민국보다 더 우수한 팀이다"라는 발언을

남겼다. 물론 이말은 중국 선수들에게 동기부여를

제공하기 위함도 포함되어 있지만 최근 베트남의

발전을 히딩크도 인정한 것이다.

 

 이번 경기를 통해 베트남은 또 다른 자신감을 챙겼다.

하지만 중국은 여전히 준비할 것이 많음을 보여줬다.

박항서의 베트남은 그 자신감을 통해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될 것이다. 히딩크의 중국도 이번 경험을

통해 오히려 전화위복의 기회로 삼을지도 모른다.

히딩크는 히딩크다. 절대 쉽게 물러설 히딩크가

아니다! 잊지말자!

 

 김학범이 이경기를 지켜봤다면 어떤 생각을

했을지 궁금하다. 다가올 최종예선에서 좋은 결과를

내기 위해서는 베트남과 중국보다 더욱 철저한

준비를 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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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민국 국가대표 축구팀은 카타르

월드컵을 향한 첫 경기를 마주하고 있다.

그 상대는 중앙아시아에 속한 미지의 팀

투르크메니스탄이다. 현 피파랭킹은 132

(20199)이며 월드컵에 진출한 역사는

소비에트 연방 시절을 제외하고는 전무하다.

 

 가장 최근의 메이저 대회 출전은 2019

아시안컵이었다. 그당시 그룹 F조에서 3패를

기록하며 조 최하위에 머물렀다. 첫 경기

일본과는 접전 끝에 2:3으로 패했으며

두번째 경기 우즈베키스탄전은 0:4

완패했다. 그리고 마지막 오만과의 경기는 

1:3으로 패했지만 1:2로 지고 있는 상황에서 

후반 추가시간 3분에 추가골을 내주기 

전까지 결과를 예측할 수 없을 정도로

괜찮은 경기력을 보여줬다.

 

 여기서 유심히 살펴봐야 할 부분이 있다.

일본이 생각외로 고전했다는 점이다.

투르크메니스탄이 선취점을 냈을 정도로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다. 그들은 유럽 축구와

같이 힘과 높이를 가지고 있었다. 물론

개인기가 부족한 것이 눈에 띄긴 했지만

팀으로 봤을 땐 그리 만만하게 볼 수준이 

아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이 3패를 한 이유는

경험의 부족이었다. 좋은 경기를 펼치고도

막판에 실점을 했다. 특히 오만과의 경기는

정말 좋은 경기 내용이었음에도 동점골 찬스를

놓치며 후반 추가시간에 무너지고 말았다.

 

 이렇게 메이저 대회를 마감한 투르크메니스탄은

감독을 교체하며 이번 월드컵 예선을 준비했다.

그리고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

스리랑카와의 원정 첫 경기에서 2:0의 승리를

거둔다. 스리랑카가 워낙 약체이기 때문에

평가절하될 수도 있지만 어찌됐든 첫 경기에서

깔끔한 승리를 거뒀다. 그리고 그들은 그들의

홈에서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우리가 안이하게 경기를

치룬다면 결코 유리하진 않을 것이다.

돌다리도 두들겨 보고 건너라는 옛말이 있다.

객관적인 전력은 우리가 앞서지만 그들이

홈에서 어떤 경기력을 보여줄지 아무도

예상하기 어렵다.

 

 자신감은 갖지만 안이한 생각은 버리고

최선을 다해 승리를 거두길 마음 속 깊이

응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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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시즌 대구의 돌풍을 이끌고 있는

김대원이 김학범호에 탑승했다. 김대원은

대구가 자랑하는 윙어로서 빠른 돌파력과

센스있는 플레이로 올시즌 K리그에 신선한

충격을 주고 있다. 좋은 기량을 인정받아

일찌감치 대표팀에 오를 것이라고 수많은

매체가 예측했다.

 

 결국 김대원은 22세의 나이에 맞게 성인

대표팀 대신 올림픽 팀에 선발됐다. 과거

U-18 대표팀과 U-21 대표팀에서도 좋은

활약을 펼쳤던 김대원은 올림픽 팀에서도

기대를 받고 있다.

 

 현 올림픽 대표팀은 도쿄 올림픽 최종예선을

앞두고 있다. 지난 아시안 게임에서 금메달을

이끌었던 김학범 감독이 올림픽 팀을 이끌고

있다. 현재 국내에서 선수들을 소집하여

훈련에 매진하고 있다.  

 

 김대원은 현 올림픽 팀에서 확실한

주전이라고 말하긴 힘들다. 가능성을 

가진 선수인 건 맞다. 하지만 현 올림픽

팀의 예비 명단에는 지난 U-20 결승 진출의

신화를 이룬 선수들과 여러 해외파 선수들이

포함되어 있어 경쟁이 만만치 않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김대원에게 기대를

거는 이유는 K리그에서의 활약 덕분이다.

U-20 대표팀에서 뛰었던 선수들 대부분이

K리그에서는 활약이 미약했다. K리그가

얼마나 어려운 리그인지 새삼 느낄 수

있었다. K리그에서 주전으로 뛰고 있는

김대원이 얼마나 경쟁력이 있는지를

그는 이번 기회에 보여줘야 한다.

 

 아직까지 해외파 선수들과 직접적인

경쟁을 하진 않았지만 백승호, 이승우,

이강인, 김현우 등 이름값하는 선수들이

올림픽 대표팀 승선을 기다리고 있고

이들과 경쟁을 해야 한다.

 

 뿐만 아니라 최종예선을 통과해도

마지막 단계에서는 와일드카드

멤버들과의 경쟁이 기다리고 있다.

이처럼 김대원이 올림픽 대표에

최종적으로 선발된다는 것은 결코

쉽지 않은 도전일 것이다.

 

 하지만 김대원은 포기하지 말고 끝까지

도전해야 한다. 노력하는 과정을 통해

최종 대표팀 선발 유무와 관계없이 좋은

선수로 발전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

때문이다. 부디 김대원이 힘내서 좋은

결과를 얻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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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트비아에서 기쁜 소식이 전해졌다.

2019/20시즌 ISU 피겨스케이팅 주니어

그랑프리 3차 대회 여자 싱글에서

우리나라의 이해인이 쇼트 66.93점과

프리 130.70을 합친 197.63점을 받아

우승을 차지했다.

 

 2012년 김해진의 우승이후 7년만에

대한민국 선수가 우승하게 되었다.

김연아의 은퇴이후 2번째 정상에

오르게 된 것이다. 가장 뜻깊은 점은

김연아의 첫 우승이 14세였는데

올해 이해인도 14세에 불과하다는

점이다. 지금보다 앞으로가 기대되는

선수이기에 더욱 기뻤다.

 

 과거 김연아의 수많은 우승 장면을

보며 기뻐한지가 엊그제 같은데

꽤 많은 시간이 흘렀다. 그사이 수많은

유망주들이 등장했으나 세계 정상급으로

성장하진 못했다. 김해진도 2012

주니어 우승과 함께 많은 기대를 

모았으나 아쉽게도 시니어 대회에서

정상을 이루진 못했다.

 

 최근에는 이해인 외에도 유영(15),

임은수(16), 김예림(16선수들이

주니어 그랑프리 대회에서 입상을

하였다. 과거에 비해 경쟁력

있는 피겨 선수들을 많이 배출하고

있어 김연아 시대의 영광을 다시

한 번 재현하는 것이 불가능하지

않겠다라는 생각을 했다.

 

 물론 현 시점에서 시니어 무대는

러시아와 미국이 한 발 앞서 있다.

쿼드러블(4회전)과 트리플악셀(4회전반)

장착한 러시아와 미국 선수들이 평정하고

있다. 지금 당장 그들을 이기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과거 김연아의 성공 가능성을 확인한 후

협회는 해외 전지훈련을 지원하고 유명한

코치를 영입하여 경기력을 향상시켰 듯

현재의 어린 선수들에게도 그러한 투자가

필요하다고 본다.

 

 이해인의 경우 쿼드러블이나

트리플악셀 같은 점프는 없지만

안정적인 기본 점프와 아름다운

라인을 가지고 있다기존의 점프

술를 가다듬고 표현력을 좀 더

키운다면 김연아와 같은 멋진 선수가

되지 말란 법이 없다.  

 

 가능성이 보이니 당연히 투자를

해보자는 뜻이다. 현재 대한민국의

피겨 미래들은 준비되어 있어 보인다.

협회가 투자하고 국민적 관심을 다시

한 번 이끌어 낸다면 세계 정상에

서있는 대한민국 피겨 선수를 볼 수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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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은 조지아와의 친선전에서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예상과 달리 조지아는

수비만 하는 약팀이 아니었다. 대표팀은 조지아를

맞아 힘든 경기를 펼쳤다.

 

 조지아전은 월드컵 2차예선을 대비하기 위한

경기였다. 기존의 4백 대신 3백 전술을 실험했다.

또한 멤버들도 백승호 이강인 이동경 구성윤 등

젊은 선수들에게 기회를 줬다.

 

 지난 이란과의 평가전에 좋은 모습을 보인

백승호는 다시 한 번 기회를 부여받았다.

하지만 백승호는 많은 팬들에게 아쉬움을 줬다.

미드라인에서 상대 압박을 이겨내지 못했고

동료들과 유기적인 플레이를 이끌어내지

못했다. 뿐만 아니라 수비적인 부분에서도

아직은 부족했다.

 

 물론 백승호만 문제가 있었던 건 아니었다.

사실 미드라인의 권창훈 백승호 이강인 라인은

실험적 성격이 강한 조합이었다. 경험과 수비력이

많이 부족했다. 3명 모두 공격적인 성향이 강한

멤버들이라 좀 더 수비적인 선수가 필요했다.

또한 경험이 많은 선수가 이끌어줘야 하는

자리인데 이번 만큼은 어린 선수들로 실험을

했다. 파격적인 실험은 성공과 실패를 떠나

어린 선수들에게 좋은 경험을 주었다는 것에

의미가 있다.

 

 팬들이 백승호에게 아쉬워하는 건 충분히

이해간다. 하지만 그의 실력을 평가하기에는

주변 상황이 썩 좋지 못했음을 인지해야

할 것이다. 미드라인의 조합을 좀 더 경험있는

선수들로 채우고 백승호에게 기회를 준다면

이란전에서 보여준 멋진 모습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백승호는 이제 겨우 22살의 선수이다.

향후 최소 10년은 선수 생활이 가능한

어린 선수이다. 이번 한 경기로 평가하는 건

어리석다고 생각한다. 심지어 백승호의

나이대는 올림픽 대표팀이지 성인대표는

아니라고 본다. 올림픽팀과 소속팀에서

좀 더 많은 기회를 잡고 경험을 쌓고

능력치를 키운다면 더 멋진 선수가 될 수

있다고 본다.

 

 이제부터 백승호에 대한 평가는 잠시

미루고 그가 준비할 수 있도록 시간을

주는 것이 현명한 처사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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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항서의 베트남이 카타르 월드컵 2차예선

첫경기를 치뤘다. 상대는 동남아시아의 최대

난적 태국이었다. 결과는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하지만 분위기는 정반대였다. 태국 언론은

진경기나 다름없다며 태국 대표팀을 비판했다.

그도 그럴 것이 태국은 베트남의 상승세를

저지하기 위해 일본의 니시노 감독을

영입했다. 경기전 태국 언론은 니시노의

태국 대표팀에 큰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큰 모양이다.

0-0 무승부에 큰 실망감을 표하고 있다.

 

 티비로 시청하면서 두 팀의 경기 스타일에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니시노의 태국은 과거

일본의 경기 스타일과 너무 유사했기 때문이다.

반면에 박항서의 베트남은 대한민국의 경기

스타일과 비슷했다. 감독에 따라 팀의 스타일이

결정된다라는 사실을 다시 한 번 상기하게

되었다.

 

 태국은 수많은 패스를 통해 점유률을 늘리며

압박을 가했다. 태국의 압박에 대항하기 위해

베트남은 약간 뒤로 물러서서 카운터 어택을

노리는 전략을 취한 듯 보였다. 전체적으로

태국의 경기력이 좋아보였으나 골을 만들어

내진 못했다. 과거부터 현재까지 일본은

점유률 축구에 목을 매다 결과를 놓치곤

했는데 태국이 딱 그런 모습을 보여줬다.

 

 반면에 베트남은 선수비 후역습을 노리는

전략을 취했다. 뒤로 물러난 듯 보이지만

수비할 때 모습은 투지가 넘쳤다.

이는 우리의 모습과 너무 흡사했다.

대한민국은 일본과 경기를 하면 점유률에서는

밀리지만 투지와 체력으로 상대를 지치게

하고 절대 쉽게 지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곤

했다. 이 경기를 통해서 박항서의 대한민국

축구 스타일이 베트남에 제대로 녹아있음을

확인하는 기회였다.

 

 박항서는 비록 승리하진 못했지만 적지에서

승점을 가져오며 나름 잘 방어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반면 니시노는 홈에서의 무승부로

태국 언론의 비판을 받고 있다. 과연 베트남

홈경기에서는 어떤 결과를 가져오게 될지

벌써부터 많은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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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드디어 이강인이 대한민국 국가대표팀 경기에

데뷔했다. 조지아와의 친선전에 출전했다. 많은

이들이 기대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을까?

 

 일단 팀으로 봤을 때 아직은 익숙하지 않은

모습이었다. 더군다나 대표팀은 3-5-23

전술을 들고 나왔다. 이 전술은 현 대표팀에

잘 맞지 않는 옷으로 이미 알려진 바있다.

기존 4백에 익숙한 대표팀은 3백으로 갈아입자

크게 흔들렸다. 3백 뿐만 아니라 중앙 미드필더

멤버들의 조직력이 그리 좋지 못했다. 새롭게

내세운 백승호, 권창훈, 이강인의 미드라인은

기존 선수들보다 경험치가 부족하고 서로에게

익숙하지 않은 면이 있었다고 생각한다.

그러다보니 멤버들 간격이 벌어지게 되고

유기적인 패스가 나오기 힘들거나 끊기게

됨으로서 상대에게 역습을 쉽게 허용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강인은 제 몫을

다했다고 보여진다. 간간히 나오는

창조적인 패스와 탈압박은 대단했다.

물론 패스 성공률이 조금 아쉬웠지만

오늘 상황에 비해 나쁘다고 단정

지을 수 없었다. 어린 나이, A매치,

익숙하지 않은 포지션, 아직 덜 완성된

조직력 등 시간이 지나면 충분히

극복될 수 있는 요소들이기에

희망을 볼 수 있었다.

 

 또한 이강인의 공격적인 본능을 새삼

엿볼 수 있었다. 프리킥이 골대를 강타하는

장면과 중앙에서 치고 들어가 중거리 슛하는

모습은 역시 이강인이다라는 감탄사를

저절로 내뱉게 했다.

 

 그리고 많은 이들이 그토록 바라던 이강인

크로스에 이은 손흥민의 슛을 본 첫 경기라

무척 행복했다. 비록 골로 연결되진 않았으나

이강인의 정확한 코너킥에 이은 손흥민의 슛은

많은 이들에게 희망을 주었으리라 믿는다.

 

 18세의 어린 나이에 A매치에 데뷔한 이강인은

아직 성장해야 하는 선수이다. 오늘 경기에서

부족한 점을 보았다면 그건 당연한 것이다.

오늘보다 내일이 기대되는 어린 선수이기에

좀 더 기다려야 한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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