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트비아에서 기쁜 소식이 전해졌다.
2019/20시즌 ISU 피겨스케이팅 주니어
그랑프리 3차 대회 여자 싱글에서
우리나라의 이해인이 쇼트 66.93점과
프리 130.70을 합친 197.63점을 받아
우승을 차지했다.
2012년 김해진의 우승이후 7년만에
대한민국 선수가 우승하게 되었다.
김연아의 은퇴이후 2번째 정상에
오르게 된 것이다. 가장 뜻깊은 점은
김연아의 첫 우승이 14세였는데
올해 이해인도 14세에 불과하다는
점이다. 지금보다 앞으로가 기대되는
선수이기에 더욱 기뻤다.
과거 김연아의 수많은 우승 장면을
보며 기뻐한지가 엊그제 같은데
꽤 많은 시간이 흘렀다. 그사이 수많은
유망주들이 등장했으나 세계 정상급으로
성장하진 못했다. 김해진도 2012년
주니어 우승과 함께 많은 기대를
모았으나 아쉽게도 시니어 대회에서
정상을 이루진 못했다.
최근에는 이해인 외에도 유영(15세),
임은수(16세), 김예림(16세) 선수들이
주니어 그랑프리 대회에서 입상을
하였다. 과거에 비해 경쟁력
있는 피겨 선수들을 많이 배출하고
있어 김연아 시대의 영광을 다시
한 번 재현하는 것이 불가능하지
않겠다라는 생각을 했다.
물론 현 시점에서 시니어 무대는
러시아와 미국이 한 발 앞서 있다.
쿼드러블(4회전)과 트리플악셀(4회전반)을
장착한 러시아와 미국 선수들이 평정하고
있다. 지금 당장 그들을 이기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과거 김연아의 성공 가능성을 확인한 후
협회는 해외 전지훈련을 지원하고 유명한
코치를 영입하여 경기력을 향상시켰 듯
현재의 어린 선수들에게도 그러한 투자가
필요하다고 본다.
이해인의 경우 쿼드러블이나
트리플악셀 같은 점프는 없지만
안정적인 기본 점프와 아름다운
라인을 가지고 있다. 기존의 점프
기술를 가다듬고 표현력을 좀 더
키운다면 김연아와 같은 멋진 선수가
되지 말란 법이 없다.
가능성이 보이니 당연히 투자를
해보자는 뜻이다. 현재 대한민국의
피겨 미래들은 준비되어 있어 보인다.
협회가 투자하고 국민적 관심을 다시
한 번 이끌어 낸다면 세계 정상에
서있는 대한민국 피겨 선수를 볼 수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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