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시즌 K리그2의 모든 일정이 마무리됐다.
광주FC가 21승 10무 5패 승점 73점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광주는 2020시즌 K리그1으로의 승격이
확정됐으며 다음 시즌이 기대되고 있다. 광주가
이번 시즌 우승을 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브라질에서 온 용병 펠리페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펠리페(펠리피 시우바, Felipe de Sousa Silva)는
1992년 4월 3일생이며 키는 193cm, 포지션은
최전방 공격수 역할을 맡고 있는 브라질 국적의
축구 선수이다. 그는 2018년 8월 광주FC에
입단했으며 첫 시즌인 2018년에는 15경기 7골
2도움을 기록했다. 이번 시즌 그는 42경기
26골을 넣으며 광주가 2019시즌 K리그2 우승을
차지하는데 큰 공헌을 했고 리그 최다골(19골)을
기록하며 득점왕에 올랐다. 펠리페는 광주와
2022년까지 계약을 맺으며 내년 시즌 K리그1에서
맹활약을 펼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과거 K리그2에서 맹활약을 펼친 용병들이
K리그1에서도 최고의 활약을 이어갔던 좋은
기억들이 있다. 경남의 말컹, 대구의 조나탄,
대전의 아드리아노는 K리그2에서 좋은 경기력을
선보였고 결국 K리그1으로 승격 또는 이적하여
최고의 활약을 펼쳤었다. “광주의 펠리페 역시
이들과 같은 길을 갈 확률이 높음”을 국내 축구
전문가들은 예측하고 있고 “선수 본인도 그것에
대한 열망이 크다”는 뉴스가 보도되기도 했다.
광주FC는 2010년에 창단했고 2011시즌부터
K리그에 참가하며 5번은 1부리그에서 4번은
2부리그에서 시즌들을 보냈었다. 광주는 그동안
개인기에 의존하는 팀이 아닌 강력한 조직력을
통해 경기를 운영해왔다. 하지만 2019시즌
광주는 기존 조직력에 “펠리페”라는 최고의
선수를 얻게 됨으로써 과거에 비해 더욱 강력한
팀을 만들 수 있었고 결국 K리그2 우승이라는
타이틀을 얻게 됐다.
많은 축구 전문가들이 “다음 시즌 광주가 좋은
성적을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 가장 큰 이유는
“그들은 기존에 가지고 있던 조직력을 여전히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다”라고 밝혔다. 과거
2부리그에서 1부리그로 승격해서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곤 했던 광주는 승격 첫 번째 시즌은 좋은
경기력을 보여왔었다. 하지만 분명 한계가 있었고
시즌 후반엔 순위가 떨어지며 1부리그에서
생존하는데 만족해야 했다. 승격 후 두 번째
시즌도 어렵게 생존하며 그들의 저력을 보여줬다.
하지만 세 번째 시즌엔 결국 하위권을 멤돌며
3시즌 만에 강등을 당했던 기억이 있다.
결국 2020시즌 K리그1에서도 광주FC는 과거
그들이 보여줬던 조직력을 바탕으로 다시 한 번
좋은 모습을 선보일 것이다. 여기에 “펠리페”라는
최고의 골잡이까지 보유하게 된 광주는 “2020시즌
K리그1 최고의 다크호스로 부상할 확률이 높다”고
많은 전문가들이 예상하고 있다. 과연 그들은
어떤 모습을 보일지 벌써부터 많은 축구 팬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