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시즌 K리그는 큰 인기와 함께
관중수가 큰 폭으로 상승하며 대한민국
최고의 프로 스포츠로 재탄생했다. 특히
강등권 팀들의 시즌 후반 경쟁이 K리그
인기 상승의 주된 이유 중 하나였다.
그 중 경남은 지난 시즌 K리그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최고의 시즌을
보냈지만 2019시즌 K리그에서는 부진을
거듭하며 전체 순위 11위에 올라 강등을
걱정해야 하는 신세가 됐다.
경남은 지난 시즌 최고의 활약을
펼쳤던 말컹이 중국 리그로 이적하면서
팀의 전력 약화로 이어졌고 특히 일본인
미드필더 쿠니모토가 2019시즌 전북과의
13라운드 경기에서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경남을 최악의 시즌으로 이끌었다.
2006년 1월에 창단한 경남은 그동안
K리그1 준우승(2018), K리그2 우승(2017),
FA컵 준우승 두번(2008, 2012)을 이뤄내며
나름의 저력을 과시했었다. 특히 2016시즌
김종부가 감독으로 부임한 이후 두 번째
시즌이었던 2017 K리그2에서 우승을
거뒀고 지난해 K리그1에 승격하여
준우승까지 차지하는 등 최고의 시즌들을
보냈었다. 하지만 이번 시즌 주전 선수의
이적과 부상 이탈로 어려움을 겪더니
시즌 종료 두 경기를 남기고 11위에
오르면서 강등권에 머물렸다. 결국
경남은 남은 두 경기 결과에 따라
운명이 결정되게 됐다.
시즌 종료 두 경기를 남기고 경남, 인천,
제주가 치열한 강등권 싸움을 이어가고
있지만 이 세 팀의 전력이 만만치 않아
누가 강등될 것인지 예측하기 어렵다.
특히 경남은 K리그1 최하위인
제주(12위)와 단 2점밖에 차이가 나지
않고 10위인 인천과도 1점밖에
차이나지 않기 때문에 그 어떤 팀보다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팬들은 경남이
K리그1에서 생존할 수 있다고 믿고 있다.
왜냐하면 경남 감독인 김종부의 리더쉽에
대해 경남 축구 팬들은 크게 신뢰하고
있기 때문이다. 경남 팬들은 “남은 두
경기에서 최소 패하지만 않아도 11위를
하게 되고 K리그2 플레이오프전 승자와
K리그 승강결정전을 펼치기 때문에 이를
잘 극복할 수 있다”는 믿음이 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경남의 김종부는
“A매치 기간 동안 최선을 다해 준비할
것이며 반드시 남은 두 경기에서 좋은
성과를 거두겠다”는 의지를 표하기도
했다. 과연 경남의 운명은 어떻게 될
것인지 많은 팬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