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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트넘은 1172019/20시즌 챔피언스리그

B4차전 즈베즈다와의 원정경기에서 4-0 대승을

거뒀다. 이날 경기에서 손흥민은 후반에만 두골을

터뜨리며 팀의 완승을 도왔다. 또한 손흥민은 유럽

진출 이후 통산 123골을 기록하며 기존 차범근이

가지고 있던 한국인 선수 유럽리그 최다골 기록인

121골을 두골차로 앞지르게 됐다.   

 

 오늘 경기 전까지 손흥민의 출전 여부를 두고

팬들과 언론들은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왜냐하면

지난 에버턴전에서 발생한 사고 때문이었다.

대부분의 언론과 팬들은 손흥민의 경기 출전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예상과 달리

손흥민은 선발 출전했고 멋지게 멀티골을

기록하며 팀의 완승을 이끌었다.

 

 해외 언론은 손흥민이 골을 기록하고도

세레머니를 하지 않고 카메라 앞에서 두 손을

모으고 고개를 숙이는 행동을 보인 것에 크게

감명을 받았다. 고메즈에게 미안함을 표현한

장면이었고 TV 화면을 통해 전 세계에

중계되면서 팬들과 언론은 더 이상의 할 말을

잊을 만큼 손흥민은 실력 뿐만 아니라 인성도

훌륭한 선수임을 인정해야 했다.  

 

 지난 사고 이후 손흥민은 힘든 시간을 보내야

했다. 심지어 몇몇 팬들은 손흥민의 실수에 대해

비난을 멈추지 않았다. 누구나 실수를 할 수도

있는데 단 한 번의 실수로 비난받아야 했던

손흥민은 오늘 그것을 완벽하게 극복한 듯

멀티골을 넣으며 실력과 인성 모두 세계

최고임을 입증했다.

 

 다시 한 번 말하고 싶다. 세상에 완벽한

사람은 없고 누구나 실수를 할 수 있다.

손흥민도 사람이기에 실수할 수 있다는 것을

잊어선 안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누군가가

손흥민의 이번 사고에 대해 지나치게 비난한

건 반성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 혹시 나중에

실수를 다시 범한다 할지라도 조금만 더

생각하고 비난이 아닌 비판을 하면 어떨까?

 

 지난 사고 이후 필자는 너무 안타까워 잠을

이루지 못할 정도였다. 손흥민이 얼마나

힘들었을지 상상만해도 끔찍했다. 또 그것을

극복하고 오늘 보여준 그의 실력과 행동은

정말 놀랍고 감동스럽기까지 했다. 정말

최고의 선수가 대한민국 선수라는 것이

너무나도 자랑스런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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