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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말도 많고 탈도 많던 크리스티안 에릭센의 이적이 확정됐다. 그는 이탈리아 인터밀란과 4년 6개월 계약을 함으로써 드디어 토트넘을 공식적으로 떠나게 됐다. 에릭센은 그동안 토트넘에서 맹활약을 펼치며 토트넘과 EPL를 대표하는 선수로 널리 알려져 있었다. 특히 그는 지난 시즌 소식팀 토트넘을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 진출시키는 역대급 맹활약을 펼치며 전 세계 축구 팬들의 관심을 받기도 했다.

 

 그는 올 시즌 시작하기 전부터 문제를 일으키기 시작했다. 수많은 이적설이 나돌던 프리시즌 토트넘은 에릭센에게 지난 시즌에 보여준 맹활약에 대한 적절한 보상을 해줬어야 했다. 하지만 그는 적절한 보상을 받기는커녕 새로 영입한 선수보다 적은 연봉을 수령해야 했다. 당연히 이는 그의 불만으로 이어졌을 확률이 높았다. 또한 토트넘은 에릭센을 원하는 타 구단에게 높은 이적료를 원하며 그의 이적을 방해하는 듯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러한 상황 속에 에릭센은 시즌 시작과 함께 커다란 슬럼프를 맞이해야 했다. 자의든 타의든 그의 플레이는 과거의 것과는 크게 달랐고 그는 매 경기 실망스러운 경기력을 보여줬다. 그의 맹활약이 사라지자 토트넘의 순위도 확 떨어지기 시작했고 결국 토트넘의 감독이었던 포체티노는 시즌 도중에 경질을 당해야 했다. 이후 새롭게 토트넘의 감독으로 부임한 무리뉴는 에릭센에게 기회를 주며 그와 함께 하고 싶은 마음을 드러내기도 했지만 에릭센과 구단 간의 신뢰는 이미 깨진 지 오래된 듯 보였다. 결국 에릭센은 2020128일 인터밀란과의 계약에 성공하며 공식적으로 세상에 알렸고 그는 토트넘을 떠날 수 있게 됐다.

 

 토트넘과 에릭센의 시작은 창대했지만 결말은 그리 좋지 못했다. 누구의 탓으로 돌리는 건 이미 의미가 없어졌다. 과거는 과거일 뿐이다. 그렇다고 과거의 영광을 퇴색시킬 필요는 없다. 에릭센이 과거 토트넘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친 건 맞기 때문이다. 토트넘은 이번 경험을 통해 다시는 이런 실수를 반복해선 안 될 것이며 에릭센도 더욱 성숙한 선수로 성장하길 그의 팬들은 바랄 것이다.

 

에릭센의 프로필과 기록은 다음과 같다.

(2020129, 위키백과 참고)

 

이름: 크리스티안 에릭센 (Christian Dannemann Eriksen)

생일: 1992214

출생지: 덴마크 미델파르트 (Middelfart, Denmark)

: 1.82 m (6 ft 0 in)

포지션: 공격형 미드필더

 

클럽 기록:

 

클럽

시즌

리그

내셔널컵

리그컵

유럽대항전

기타

합계

디비전

경기

경기

경기

경기

경기

경기

아약스

200910

에레디비시

15

0

4

1

2

0

21

1

201011

에레디비시

28

6

6

1

12

1

1

0

47

8

201112

에레디비시

33

7

2

0

8

1

1

0

44

8

201213

에레디비시

33

10

4

2

8

1

45

13

201314

에레디비시

4

2

1

0

5

2

합계

113

25

16

4

30

3

3

0

162

32

토트넘

201314

EPL

25

7

1

0

1

0

9

3

36

10

201415

EPL

38

10

2

0

4

2

4

0

48

12

201516

EPL

35

6

4

1

1

0

7

1

47

8

201617

EPL

36

8

3

1

1

2

8

1

48

12

201718

EPL

37

10

3

2

1

0

6

2

47

14

201819

EPL

35

8

0

0

4

0

12

2

51

10

201920

EPL

20

2

2

0

1

0

5

1

28

3

합계

226

51

15

4

13

4

51

10

305

69

인터밀란

201920

세리에A

0

0

0

0

0

0

0

0

총합계

339

76

31

8

13

4

81

13

3

0

467

101

 

국가대표 기록:

 

국가대표팀

년도

경기

덴마크

2010

10

0

2011

10

2

2012

11

0

2013

11

2

2014

7

1

2015

8

1

2016

9

6

2017

9

9

2018

10

4

2019

10

6

합계

95

31

 

수상 기록:

 

클럽

<아약스>

네덜란드 1부리그 우승: 2010–11, 2011–12, 2012–13

KNVB : 2009–10

Johan Cruyff Shield: 2013

<토트넘>

리그컵 준우승: 2014–15

UEFA 챔피언스리그 준우승: 2018–19

 

개인

Ajax Talent of the Future: 2010

Ajax Talent of the Year: 2011

Danish U-17 Talent of the Year: 2008

Danish Talent of the Year: 2010, 2011

Dutch Football Talent of the Year: 2011

Dutch Footballer of the Year Bronze Boot: 2012

Danish Football Player of the Year: 2013, 2014, 2015, 2018

Danish Football Player of the Year by TV2 and DFA: 2011, 2013, 2014, 2017

PFA Team of the Year: 2017–18 Premier League

Tottenham Hotspur Player of the Year: 2013–14, 2016–17

UEFA Midfielder of the Season 2nd place: 2018–19

Premier League Goal of the Month: April 2018

FIFA FIFPro World11 nominee: 2019 (14th midfield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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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년 동안 대구의 돌풍을 이끌었던 안드레가 대구 감독직을 내려놓는다라는 뉴스가 보도됐다. 지난 시즌에 이어 올 시즌에도 대구를 이끌 것으로 예상됐던 안드레의 사임 소식에 국내 축구 팬들은 크게 놀랐다.

 

 특히 지난 시즌 흥행과 성적 모두 잡은 대구는 이번 시즌에도 더 큰 비상을 노리고 있었기에 갑작스러운 감독의 사임은 대구 팬들을 불안하게 하고 있다. 이에 대구 구단은 후임 감독을 빠른 시일 내에 선정할 계획이다라는 입장을 발표하며 후폭풍을 최소화하려는 모습을 보였다.

 

 안드레는 해외 구단으로부터 좋은 조건의 감독 제의를 받은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이는 그의 이번 사임에 큰 원인이 됐음을 구단이 공식 인정했다. 대구 팬들은 안드레의 결정에 대해 이해하면서도 너무 늦은 결정이 아니었나라는 아쉬움을 표하기도 했다.

 

 안드레는 선수 시절부터 대한민국 축구와 많은 인연이 있었다. 2000년부터 2002년까지 안양 LG에서 선수 생활을 한 그는 2000K리그 우승에 큰 역할을 하기도 했다. 이후 2008년부터 브라질에서 지도자 생활을 시작한 그는 2015년부터 대구의 수석코치로 활약하다가 2017년 감독 대행을 맡으며 대구와 인연을 이어왔다. 그리고 그는 2018년부터 대구의 정식 감독으로 부임하며 지난 시즌까지 대구를 이끌어왔었다.

 

 대구는 현재 새로운 감독을 물색 중이며 얼마 남지 않은 2020 시즌 시작에 악영향이 가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 부디 대구가 빠른 시일 내에 감독을 선임하길 대구 팬들은 바라고 있다.

 

안드레의 프로필과 수상 기록은 다음과 같다.

 

이름: 안드레 (안드리 루이스 아우베스 산투스, André Luíz Alves Santos)

생일: 1972 11 16

출생지: 브라질

: 172 cm

포지션: 감독 (과거 미드필더)

 

클럽(정규 리그 경기 기록):

1992-1995 산투스 FC

1996-1997 포르투게사 상티스타

1998-1999 마릴리아 아틀레티코 클럽

2000-2002 안양 LG 치타스 71경기 11

2003-2004 칭다오 중넝

2005-2008 CA 브라강치누

 

지도자 기록:

2008-2012 CA 브라강치누 (코치)

2012-2014 CA 브라강치누 (감독 대행)

2015-2017 대구 FC (코치)

2017 대구 FC (감독 대행)

2018-2019 대구 FC

 

수상:

 

<선수>

FC 서울 (前 안양 LG 치타스)

K리그1 - 우승(1): 2000, 준우승(1): 2001, 4(1): 2002

리그컵 - 3(2): 2000(아디다스), 2002

슈퍼컵 - 우승(1): 2001

 

<코치>

대구 FC

K리그2 - 준우승(1): 2016, 3(1): 2015

 

<감독>

대구 FC

FA- 우승(1): 2018

 

<개인>

K리그 도움상(1): 2000

K리그 베스트11(2) : 2000, 2002

리그컵 도움상(1): 2002

FA컵 감독상(1):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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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민국 U-23 대표팀은 2020 AFC 챔피언십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모든 선수들과 코치 스태프들의 희생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대한민국의 이번 우승은 더욱 값진 의미로 국내 축구 팬들에게 다가온 이유가 있었다. 이번 대표팀은 스타플레이어가 없었을 뿐만 아니라 그 어느 때보다 어려운 조 편성 결과를 받아들어야 했기 때문에 대회 우승과 올림픽 본선 진출이라는 두 가지 결과물을 동시에 얻기 힘들 것으로 예상됐었다. 하지만 대표팀은 그 모든 어려움을 극복했고 결국 두 가지의 목표를 완벽하게 달성했기에 국내 팬들이 감동을 받을 수밖에 없었다.

 

 특히 이번 대회를 통해 가장 눈에 띄는 인물은 바로 김학범이었다. 타 대회와 달리 스타플레이어에게 의존하지 않았던 이번 대표팀은 김학범의 지도력이 더욱 빛나 보였다. 김학범은 대회 내내 모든 선수들을 골고루 기용하면서도 매 경기 승리를 거뒀고 6전 전승의 기록으로 대한민국이 우승을 차지하는 데 큰 공헌을 했다. 김학범은 우승 직후 인터뷰에서 태국의 더운 날씨에 적응하기 위해 모든 선수들을 골고루 기용하는 방식으로 매 경기에 임했고 다행히도 모든 선수들이 고른 기량을 갖추고 있었기에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었다라는 우승 소감을 전했다. 사실 매 경기 다수의 선수를 교체한 팀이 대회의 모든 경기에서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는 건 정말 어려운 일이다. 대부분의 감독들은 베스트11에 3-4명의 교체 자원을 이용하는 방식으로 팀을 이끌어가게 마련이다. 이번 대회에서 보여준 김학범의 전술적 선택은 보통 감독이라면 꿈도 꾸기 힘든 전술임에 틀림없었다. 특히 지난 아시안게임에서 우승했을 당시 김학범은 이번 대회와 달리 베스트11 위주로 모든 경기를 운영했던 전력이 있었고 이는 이번 대회에서의 그의 전술적 변화가 얼마나 대단한 것인지 입증하고 있었다.

 

 올여름에 열릴 도쿄 올림픽 본선에는 18명의 선수만이 참가할 수 있다. “이번 대회에서 보여줬던 전술로는 분명 한계가 있을 것이다라는 예측이 우세했다. 와일드카드 선수와 해외파 선수들이 합류한 올림픽 대표팀은 또 다른 모습을 보여줄 것이 확실시된다. 특히 김학범이 어떤 전술로 대표팀을 이끌어갈지 벌써부터 국내 팬들을 설레게 하고 있다.

 

김학범의 프로필과 수상 기록은 다음과 같다.

 

이름: 김학범 (Kim Hakbeom)

생일: 1960 3 1

출생지: 강원도 강릉시

: 174cm

포지션: 현재 감독 (과거 수비수)

 

청소년 클럽:

강릉중앙고등학교

명지대학교

 

클럽:

1984-1992 국민은행

 

지도자 기록:

1993-1997 국민은행 (코치)

1996 대한민국 U-23 (코치)

1998-2004 성남 FC (코치)

2005-2008 성남 FC

2010-2011 허난 젠예

2012-2013 강원 FC

2014-2016 성남 FC

2017 광주 FC

2018- 대한민국 U-23

 

수상 기록:

 

<개인>

1993년 대통령배 전국축구대회 지도자상 수상

1994년 추계실업연맹전 지도자상 수상

1995년 대통령배 전국축구대회 지도자상 수상

1997년 실업선수권대회 지도자상 수상

1999 FA컵 지도자상 수상

2006년 제20회 스포츠서울 올해의 프로축구 대상 감독상 수상

2006년 스포츠토토 한국축구대상 지도자상 수상

2006 K-리그 감독상 수상

2007년 축구인의 날 최우수감독상 수상

2014 FA컵 지도자상 수상

2018년 대한축구협회 올해의 지도자상

 

<감독>

성남 FC  

K리그 우승 (2006)

K리그 준우승 (2007)

리그컵 준우승 (2006)

FA컵 우승 (2014)

대한민국 국가대표팀

대한민국 U-23 축구 국가대표팀: 아시안 게임 금메달 (2018)

대한민국 U-23 축구 국가대표팀: AFC U-23 챔피언십 우승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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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민국의 우승으로 마무리된 2020 AFC U-23 챔피언십은 국내 축구 팬들 뿐만 아니라 전 아시아 축구 팬들에게 큰 관심을 받아왔다. 특히 이웃 국가인 일본과 중국 팬들은 이번 대회 결과에 큰 관심을 보였다.

 

 특히 대한민국의 우승이 확정된 직후, 중국 언론은 자국 대표팀이 대한민국과의 예선 경기에서 더 좋은 경기력을 선보였다. 중국은 대한민국과 비교해서 경기력에 큰 차이가 없었다라는 기사를 보도하면서 자국 대표팀을 옹호해 국내외 네티즌들로부터 많은 비난을 받았다. 심지어 대다수의 중국 네티즌들도 이 기사에 전혀 동의할 수 없다라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몇몇 중국 네티즌들은 중국 축구 협회는 자국 대표팀을 이렇게 옹호할 생각하지 말고 중국 유소년 축구 발전에 더 신경 써라”라는 반응을 보이며 자국 협회를 비판했다.

 

 일본 언론은 대한민국의 우승을 대대적으로 보도하면서 자국 대표팀의 경기력과 예선 탈락에 대해 크게 비판했다. 특히 일본 언론은 일본 축구 협회가 현 대표팀 감독인 모리야스의 경질을 깊게 고민해야 한다라며 일본 축구 협회의 결정에 깊이 관여하려는 모습을 보였다. 여전히 일본 축구 협회는 모리야스에게 힘을 실어주고 있지만 남은 월드컵 예선과 올림픽 본선에서의 결과에 따라 그의 미래가 결정될 것으로 전문가들이 예측했다.

 

2020 AFC U-23 챔피언십 대회 최종 순위

순위

경기

득실차

승점

1

대한민국

6

6

0

0

10

3

+7

18

2

사우디아라비아

6

4

1

1

5

2

+3

13

3

호주

6

3

2

1

6

5

+1

11

4

우즈베키스탄

6

2

1

3

9

6

+3

7

5

요르단

4

1

2

1

4

4

0

5

6

아랍에미리트

4

1

2

1

4

6

-2

5

7

태국

4

1

1

2

7

4

+3

4

8

시리아

4

1

1

2

4

5

-1

4

9

이란

3

1

1

1

3

3

0

4

10

이라크

3

0

3

0

4

4

0

3

11

카타르

3

0

3

0

3

3

0

3

12

북한

3

1

0

2

3

5

-2

3

13

베트남

3

0

2

1

1

2

-1

2

14

바레인

3

0

2

1

3

8

-5

2

15

일본

3

0

1

2

3

5

-2

1

16

중국

3

0

0

3

0

4

-4

0

 

 

 중국과 일본은 이번 대회에서 최악의 성적을 기록하며 후폭풍에 시달리고 있다. 반면에 대한민국은 지난 아시안게임 우승에 이은 동아시안컵 우승 그리고 AFC U-23 챔피언십마저 우승함으로써 아시아 최강의 축구 실력를 다시 한번 과시했다. 과연 대한민국 축구의 성공은 어디까지 이어질지 중국과 일본 네티즌들의 관심이 더욱 뜨거워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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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학범이 이끄는 대한민국 U-23 대표팀은 2020126일 사우디아라비아와의 AFC 챔피언십 결승전에서 1-0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대한민국은 첫 번째 AFC U-23 챔피언십 우승컵을 들어 올리는 쾌거를 이뤄냈다.

 

대한민국 선발 명단

최전방 공격수: 오세훈

2선 공격수: 정우영(후반 시작 이동준), 김진규(후반 8분 이동경), 김진야

수비형 미드필더: 원두재, 김동현

수비수: 강윤성, 이상민, 정태욱, 이유현(후반 27분 김대원<연장 후반 10분 김태현>)

골키퍼: 송범근

 

 대한민국은 경기 내내 사우디아라비아의 단단한 수비에 고전하며 힘든 시간을 보냈다. 전반 1분 대한민국은 함단의 기습적인 슈팅을 허용했지만 송범근 골키퍼에게 막혔다. 전반 12분 송범근은 공 처리에 미숙한 면을 보이며 실점 위기에 놓이기도 했지만 다행히 잘 막아냈다. 전반 20분 후방 패스를 받은 정우영은 페널티박스 안으로 침투한 후 상대 수비수의 다리 사이로 공을 살짝 밀어 넣고 슈팅을 시도했지만 아쉽게도 그의 슈팅은 득점으로 이어지진 않았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중원부터 철저하게 대한민국의 패스를 끊어내며 공격을 막아냈고 선수비 후역습의 형태로 반격을 가했다. 전반 25분 알리가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지만 득점과는 거리가 멀었다. 전반 후반 대한민국에게 몇 차례의 골 찬스가 찾아왔다. 전반 34분 김진규의 패스를 받은 오세훈의 중거리 슈팅이 벗어났다. 전반 42분 김진야의 크로스를 받은 정우영은 결정적인 골 찬스 상황을 맞이했지만 슈팅이 크게 빗나가며 득점에 실패했고 결국 전반은 0-0 무승부로 마무리됐다.

 

 대한민국은 후반 시작과 함께 정우영 대신 이동준을 투입하며 공격의 변화를 꽤했다. 후반 8분에도 대한민국은 김진규 대신 이동경을 투입하며 공격력을 강화했다. 이는 곧 대한민국의 골 찬스로 연결되는 듯 보였다. 후반 12분 이동경의 패스를 받은 이동준은 페널티박스 안으로 돌파한 후 상대 수비를 제치고 슈팅을 시도했지만 상대 골키퍼의 선방에 막혀 아쉽게도 득점에 실패했다. 이후 대한민국은 사우디아라비아의 압박 수비에 막히며 별다른 공격 기회를 만들어내지 못했다. 결국 대한민국은 후반 28분 이유현 대신 김대원을 투입하면서 공격에 더 큰 힘을 실어주기 시작했다. 후반 32분 이동준은 골키퍼와의 일대일 찬스에서 공을 옆으로 밀어주며 이동경의 슈팅을 유도해 냈지만 수비에게 막히면서 굴절됐다. 굴절된 공은 김대원의 슈팅으로 이어질 듯 보였지만 상대 수비가 이를 막아냈다. 후반 42분 사우디아라비아는 중거리 슈팅을 시도하며 반격을 가했지만 득점과는 거리가 멀었고 결국 양 팀은 후반도 0-0으로 비기며 마무리했다.

 

 양 팀은 전후반 90분 동안 득점 없이 비기며 연장전을 맞이했다. 연장 전반 양 팀은 지친 나머지 별다른 공격과 움직임을 보여주지 못했다. 특히 사우디아라비아는 승부차기까지 가길 원하는 듯 수비에만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연장 후반 대한민국은 마지막 총공세를 취하기 시작했다. 연장 후반 5분 김대원의 패스를 받은 이동경이 슈팅을 시도했지만 상대 골키퍼에게 막혔다. 연장 후반 7분 대한민국은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다. 프리킥 상황에서 이동경의 크로스가 정태욱의 머리를 향했고 그대로 골로 이어지며 대한민국은 득점에 성공했다. 이후 대한민국은 부상을 당한 김대원 대신 김태현을 투입하며 사우디아라비아의 마지막 총공세를 침착하게 막아냈다. 결국 추가시간 2분이 지나자 경기는 종료됐고 대한민국의 우승이 확정됐다.

 

 대한민국은 지난 호주전에 이어 사우디아라비아마저 이기며 6전 전승을 기록했고 결국 2020 AFC U-23 챔피언십 대회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대회 직전까지 대한민국은 어려움이 예상됐었다. 대한민국은 이란, 우즈베키스탄, 중국과 같은 조에 편성되며 쉽지 않은 조별리그가 될 것으로 전문가들이 예측하기도 했다. 하지만 대한민국은 침착하게 매 경기 승리를 기록하며 결승전까지 올랐고 결국 올림픽 9회 연속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거기에 대한민국은 사우디아라비아와의 결승전에서 1-0 승리를 거두며 첫 번째 AFC U-23 챔피언십 우승을 달성하게 됐다.

 

 김학범이 이끄는 대한민국 U-23 대표팀은 도쿄 올림픽을 위한 준비를 지금부터 시작할 예정이다. 김학범은 런던 올림픽 동메달을 넘어 더 높은 곳을 목표로 노력하겠다라는 의지를 천명했다. 특히 이강인, 백승호 등의 유럽파와 23세 이상의 와일드카드 선수들이 보강된 현 U-23 대표팀은 과거 그 어떤 U-23 대표팀보다 강한 전력을 지닐 것으로 전문가들이 예측하고 있다. 과연 현 U-23 대표팀이 런던 세대가 이룬 성과보다 더 큰 영광을 도쿄 올림픽에서 이뤄낼 수 있을지 벌써부터 국내 팬들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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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트넘은 무리뉴 부임 이후, 벤피카로부터 “제드손 페르난데스를 임대 방식으로 데려왔고 이후 그는 팀을 위해 제 몫을 다하고 있다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의 이번 이적에는 18개월 임대 옵션이 있고 이는 그가 다음 시즌이 끝나면 벤피카로 되돌아가게 된다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단 그의 활약 여부에 따라 언제든지 완전 이적이 성사될 수 있기에 앞으로의 활약이 더욱 주목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최근 그는 토트넘으로 임대 이적되자마자 경기에 투입됐고 괜찮은 경기력을 선보였다. 최근까지 토트넘은 많은 선수들이 부상이나 컨디션 저하로 팀 전력에서 이탈했고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이런 가운데 페르난데스는 경기에 투입되자마자 토트넘의 새로운 힘이 되고 있다. 그의 장점은 공간 침투와 오프더볼 능력이 우수하다라는 점이며 최근 보여주고 있는 그의 경기력은 기존 토트넘의 미드필더보다 낫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물론 아직 이적 초기라 그의 대한 평가는 시기상조임에 틀림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토트넘 팬들은 그의 이적과 그가 보여주고 있는 활약에 기쁨을 숨기지 못하고 있다.

 

제드손 페르난데스의 프로필과 선수 기록은 다음과 같다.

(2020126일 기준 위키백과 참고)

 

이름: 제드손 페르난데스 (Gedson Carvalho Fernandes)

생일: 1999 1 9

출생지: 상투메 프린시페(국가), 상투메(도시)

: 181cm

포지션: 미드필더

 

청소년 클럽:

2008-2009 SC 프리엘라스

2009-2018 벤피카

 

클럽(리그 경기 기록):

2017-2018 벤피카B 40경기 5

2018- 벤피카 23경기 0

2020- → 토트넘 홋스퍼 (임대)

 

국가대표팀:

2014 포르투갈 U-15 2경기 0

2015 포르투갈 U-16 3경기 0

2014-2016 포르투갈 U-17 30경기 2

2016-2018 포르투갈 U-19 16경기 5

2017-2019 포르투갈 U-20 13경기 0

2018- 포르투갈 U-21 3경기 1

2018- 포르투갈 2경기 0

 

수상:

2016 UEFA U-17 챔피언십 대회 우승

2017 UEFA U-19 챔피언십 대회 준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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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트넘은 2020126일 사우스햄튼과의 FA4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하게 됐다. 이날 무승부로 토트넘은 향후 홈에서의 재경기를 통해 다음 라운드 진출을 노리게 됐다. 이날 손흥민은 선제골을 기록하며 팀의 승리를 위해 사력을 다했으나 후반 막판에 터진 동점골로 팀의 승리를 지켜내진 못했다.

 

토트넘 선발 명단

최전방 공격수: 모우라

2선 공격수: 손흥민, 알리, 페르난데스

수비형 미드필더: 윙크스, 로셀소

수비수: 탕강가, 산체스, 알데르베이럴트, 오리에

골키퍼: 로리스

 

 두 팀은 경기 시작부터 치열한 공방을 이어나갔다. 하지만 토트넘은 사우스햄튼보다 더 많은 골 찬스를 만들어내며 경기를 지배하기 시작했다. 전반 9분 알리의 패스를 받은 손흥민의 슈팅이 골대 옆으로 살짝 빗나갔다. 손흥민은 결정적인 기회를 경기 초반부터 얻어냈지만 득점에 실패했다. 전반 13분 알리는 골키퍼와 일대일 골 찬스를 맞이했으나 득점으로 연결하진 못했다. 전반 27분 로셀소의 중거리 슈팅이 골로 이어졌다. 하지만 손흥민의 몸에 맞고 굴절되면서 골대 안으로 들어갔기 때문에 오프사이드 판정이 나며 로셀소의 골은 무효가 됐다. 전반 33분에도 모우라가 완벽한 슈팅을 시도했지만 상대 골키퍼에게 막히며 토트넘은 전반을 0-0으로 마무리했다.

 

 후반에도 양 팀의 치열한 공방전은 계속됐다. 하지만 먼저 선제골을 기록한 팀은 토트넘이었다. 후반 13분 로셀소는 상대 수비들을 멋지게 돌파한 후 라멜라에게 패스했고 그는 다시 손흥민에게 공을 넘겼다. 공을 받은 손흥민은 침착하게 슈팅을 시도했다. 슈팅은 그대로 골로 이어지며 토트넘이 선제골을 넣는 데 성공했다. 손흥민도 시즌 12호 골을 성공시키며 최근 부진했던 모습을 완벽하게 만회했다. 후반 25분 손흥민은 일대일 상황에서 절호의 득점 기회를 잡았지만 상대 골키퍼에게 막히며 추가골을 넣는 데 실패했다. 사우스햄튼은 경기 내내 토트넘을 압박하며 밀리지 않은 모습을 보였지만 손흥민의 선제골이 터진 이후 무너질 듯 보였다. 그러나 그들은 쉽게 포기하지 않았다. 후반 42분 낮은 크로스를 받은 부팔이 골대 안으로 밀어 넣으며 동점골을 터뜨렸고 결국 경기는 1-1 무승부로 종료됐다.

 

 경기 직후, 토트넘은 경기 결과에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특히 사우스햄튼의 동점골이 나오기 전, 토트넘은 후반 막판 선수 교체를 준비 중이었다. “토트넘이 조금 더 빠르게 선수 교체를 가져갔다면 충분히 이겼을 것이다라는 전문가들의 분석이 이어졌다. 토트넘 팬들 또한 이러한 사실에 너무나 안타까워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긍정적인 변화도 감지됐다. 전문가들은 그동안 부진했던 로셀소가 완벽하게 팀에 적응하는 모습을 보여줬고 새로 영입한 페르난데스도 생각보다 빠르게 팀에 적응하며 이들이 토트넘의 향후 행보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라고 예측했다. 여기에 다시 살아나고 있는 손흥민과 알리 그리고 모우라 콤비가 토트넘의 리그 막판 순위 경쟁, 챔피언스리그, FA컵 결과 모두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했다. 과연 토트넘은 다시 살아날 수 있을까? 흥미롭게 지켜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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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학범이 이끄는 대한민국 U-23 대표팀은 호주를 이기고 도쿄 올림픽 남자 축구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이번 대표팀은 “23명의 선수 모두가 주전이다라는 말이 나올 만큼 매 경기 선수들이 바뀌어가며 출전했었고 이는 대표팀의 경기력 상승에 큰 도움이 됐다라는 분석이 이어지고 있다. 그중 필드 플레이어 중에 중국전을 제외한 모든 경기에 출전한 선수가 있었다. 그는 바로 원두재이다.

 

 원두재는 이번 대표팀 내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다. 사실 이 대회가 시작되기 전부터 백승호와 이강인이 빠진 현 U-23 대표팀이 잘 해낼 수 있을지에 많은 걱정이 따라붙었었다. “중원을 이끌 선수가 부족하다라는 평가가 지배적이었다. 이런 가운데 지난 평가전에서도 대표팀은 계속된 실점을 보여주며 수비 불안을 노출했다. 과거 대표팀의 기성용, 김정우와 같은 선수들이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해왔었는지를 알기에 이번 대표팀에서 백승호와 이강인이 빠진다라는 것 자체가 큰 문제점이 될 것이란 예측이 우세했다.

 

 이러한 분위기 속에 김학범은 세상에 잘 알려지지 않은 원두재를 기용하면서 대표팀의 약점을 보완했다. 여기에 23명의 모든 선수를 골고루 선발 출전시키며 체력 안배에 성공했고 모든 선수들이 제 몫을 다해주면서 현 U-23 대표팀은 역대 최강의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원두재는 국내 팬들에게 잘 알려진 선수가 아니다. 그는 2017J2리그 아비스파 후쿠오카에서 프로로 데뷔하여 지난 시즌까지 일본에서 활약한 선수이다. 그래서인지 많은 팬들이 그에 대해 잘 알지 못했다. 하지만 2020 AFC 챔피언십 대회에서 맹활약한 그는 국내 팬들 사이에서 인지도가 서서히 올라가고 있다. 또한 그는 이번 시즌 울산으로 이적하게 됨으로써 K리그1에서 활약할 예정이기 때문에 향후 그가 K리그의 새로운 스타로 발돋움할 것이란 예측이 가능했다. 과연 그가 대한민국 축구의 새로운 희망으로 성장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원두재의 프로필과 선수 기록은 다음과 같다.

 

이름: 원두재 (Won Du-jae)

생일: 1997 11 18

국적: 대한민국

: 187cm

포지션: 수비수, 수비형 미드필더

 

청소년 클럽:

2013-2016 한양대학교

 

클럽:

2017-2019 아비스파 후쿠오카 35경기 2

2020- 울산 현대

 

국가대표팀 기록:

2015-2016 대한민국 U-20 3경기 0

2019- 대한민국 U-23 8경기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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