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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트넘은 202023일 맨시티와의 EPL 25라운드 홈 경기에서 2-0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토트넘은 리그 5위에 올랐고 남은 리그 경기 결과에 따라 챔피언스리그 진출권 순위인 4위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토트넘 선발 명단

최전방 공격수: 모우라

2선 공격수: 손흥민, 알리, 베르바인

수비형 미드필더: 윙크스, 로 셀소

수비수: 탕강가, 산체스, 알더베이럴트, 오리에

골키퍼: 요리스

 

맨체스터시티 선발 명단

최전방 공격수: 아구에로

2선 공격수: 마레즈, 스털링

미드필더: 권도간, 로드리, 데 브라이너

수비수: 진첸코, 페르난지뉴, 오타멘디, 워커

골키퍼: 에델송

 

 전반은 맨시티가 토트넘을 압도하며 경기를 지배해나갔다. 토트넘은 전반 내내 수비에 집중하면서 반격을 노렸지만 경기가 쉽게 풀리지 않았다. 그러던 중 전반 26분 페널티지역 안으로 침투한 아구에로의 슈팅이 골대를 맞고 빗나가며 토트넘은 위기를 넘겼지만 더 큰 위기가 기다리고 있었다. 전반 36분 페널티지역 안에서 아구에로가 오리에의 태클에 의해 넘어졌지만 경기는 그대로 진행됐다. 그러나 전반 38분 오리에의 태클이 VAR 판정에 의해 페널티킥으로 선언되면서 토트넘은 다시 한번 큰 위기를 맞이했다. 전반 39분 권도간이 찬 페널티킥이 요리스 골키퍼 손에 맞고 굴절되면서 빗나갔다. 그때 골라인 밖으로 나가는 공을 스털링이 잡으려 했고 이를 요리스가 다시 처내며 위기에서 벗어나는 듯 보였다. 하지만 요리스가 공을 처내는 과정에서 스털링이 넘어지면서 맨시티 선수들은 심판에게 페널티킥이라며 항의했고 순간 양 팀 선수들 간에 몸싸움이 일어나기도 했다. 이때 심판은 토트넘의 알더베이럴트와 맨시티의 진첸코에게 경고를 주며 양 팀의 몸싸움은 일단락됐다. 이렇게 토트넘은 어려운 상황을 잘 극복하며 전반을 0-0으로 마무리했다.

 

 후반에도 맨시티의 공격은 계속됐다. 전반 48분 맨시티의 역습 과정에서 탕당가와 요리스가 부딪치며 토트넘은 골문이 비어버리는 위기를 초래해버렸다. 아구에로가 이때를 놓치지 않고 슈팅을 시도했지만 알더베이럴트에게 막혔고 재차 시도한 권도간의 슈팅이 높이 뜨며 맨시티는 다시 한번 절호의 골 찬스를 놓쳤다. 토트넘은 절대절명의 위기를 여러 차례 넘기면서 반격을 노렸고 결국 기회가 찾아왔다. 후반 15분 진첸코는 윙크스의 돌파를 막는 과정에서 두 번째 경고를 받으며 퇴장을 당했다. 10명이 된 맨시티는 이전처럼 편안하게 공격을 할 수 없었고 반대로 토트넘의 공격은 살아나기 시작했다. 후반 17분 모우라의 패스를 받은 베르바인이 기습적인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고 이 슈팅이 골로 이어지며 토트넘의 홈 경기장 안은 흥분의 도가니로 돌변했다. 선제골 이후 토트넘은 경기를 지배하기 시작했고 결국 후반 25분 은돔벨레의 패스를 받은 손흥민이 팀의 두 번째 골을 성공시키며 토트넘은 단숨에 승기를 잡는 데 성공했다. 이후 맨시티는 만회골을 만들어내기 위해 사력을 다했으나 골을 넣는 데 실패했고 결국 경기는 토트넘의 기적적인 2-0 승리로 종료됐다.

 

 토트넘은 경기 내내 여러 차례의 위기를 맞이했지만 요리스의 선방과 수비수들의 집중력 덕분에 위기를 극복할 수 있었고 결국 후반 새롭게 이적한 베르바인의 원더골과 최근 연속골을 넣으며 주가 상승 중인 손흥민의 추가골로 맨시티를 이길 수 있었다. 특히 축구 전문가들은 오늘 승리가 토트넘이 리그 막판 4위 경쟁을 하는 데 있어 큰 힘이 될 것이다라는 예측을 내놓기도 했다. 또한 이날 승리에 기쁜 마음을 숨기지 못하면서도 “토트넘이 경기 내내 아쉬운 경기력을 선보였지만 점차 살아날 것이다”라며 중립적인 반응을 보인 토트넘 팬들도 상당히 많았다. 토트넘이 시즌 막판 다시 한번 힘을 낼 수 있을지에 많은 관심이 모아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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