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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학범이 이끄는 대한민국 U-23 대표팀은 2020122일 호주와의 AFC 챔피언십 준결승전에서 2-0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대표팀은 이번 대회 결승 진출에 성공했을 뿐만 아니라 9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이라는 역대 최고의 목표를 달성했다. 대한민국 U-23 대표팀은 2020126일 오후 930분 사우디아라비아와 결승전을 치를 예정이며 이 경기에서 승리하면 AFC U-23 챔피언십 대회에서 첫 번째 우승컵을 들어 올리게 된다.

 

대한민국 선발 명단

최전방 공격수: 오세훈

2선 공격수: 김대원, 엄원상

수비형 미드필더: 김동현, 정승원, 원두재

수비수: 강윤성, 이상민, 정태욱, 이유현

골키퍼: 송범근

 

호주 선발 명단

최전 공격수: 투레

2선 공격수: 이탈리아노, 메트칼프, 부하지아

수비형 미드필더: 오닐, 바쿠스

수비수: 게르스바흐, 라이언, 무두쿠타스, 클레어

골키퍼: 글로버

 

 대한민국은 경기 시작부터 호주를 압도했다. 전반 3분 오세훈의 중거리 슈팅이 나왔지만 골로 이어지진 않았다. 전반 12분 엄원상의 슈팅이 골대 옆으로 스쳐 지나갔다. 전반 24분 엄원상의 패스를 받은 오세훈이 뒤로 물러서며 터닝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대를 맞으며 아쉽게도 득점에는 실패했다. 전반 34분 강윤성이 페널티라인 안으로 돌파하다가 상대 수비 태클에 넘어지면서 페널티킥이 선언될 듯 보였지만 심판은 골킥으로 판정했다. 호주는 이렇다 할 공격을 보여주지 못하다가 전반 막판 라이언이 중거리 슈팅을 보여주는 것만으로 만족해야 했다. 전반 추가 시간 김대원의 중거리 슈팅이 빗나가며 대한민국은 전반을 0-0으로 마무리했다.

 

 대한민국은 후반 시작과 함께 엄원상 대신 이동준을 투입하며 공격력을 강화했다. 후반 1분 김대원의 중거리 슈팅이 골대 안을 향했으나 상대 골키퍼에게 막혔다. 후반 2분 이동준은 돌파 후 슈팅을 시도했지만 아쉽게도 빗나갔다. 후반 6분 김대원의 중거리 슈팅이 다시 한번 빗나가며 대한민국은 득점에 실패했다. 후반 7분 코너킥 상황에서 김대원의 크로스를 정태욱이 헤딩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대를 맞았다. 순간 골대를 맞고 나온 공이 이동준의 슈팅으로 이어졌지만 상대 골키퍼에게 막혔다. 후반 11분 이유현의 중거리 슈팅이 다시 한번 골대를 맞고 나왔지만 이번에는 놓치지 않았다. 김대원이 흘러나온 공을 밀어 넣으며 대한민국의 선제골이 나왔다. 대한민국은 후반 18분 정승원 대신 이동경을 투입하며 수비보단 공격력에 치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결국 효과가 나타났다. 후반 32분 원두재의 헤더 패스를 받은 이동경의 슈팅은 골대를 맞으면서 골로 이어졌다. 대한민국의 공격은 추가골 이후에도 멈추지 않았다. 후반 36분 강윤성의 중거리 슈팅이 골대를 벗어났다. 후반 40분 김대원은 다시 한번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키퍼에게 막혔다. 대한민국은 후반 42분 김대원 대신 김태현을 투입하며 수비에 집중하기 시작했다. 대한민국은 경기 내내 호주를 압도했고 결국 경기는 대한민국의 2-0 승리로 종료됐다.

 

 결국 김학범의 선택은 옳았다. 매 경기 6-8명의 선수를 교체하며 선발 출전시켰고 이는 대표팀의 경기력에 큰 영향을 미쳤다. 대한민국은 체력적으로 상대 팀보다 여유로웠다. 선수들이 교대로 출전하다 보니 체력을 비축할 수 있었고 결국 중요한 경기에서 상대보다 우수한 경기력을 뽐낼 수 있었다. 또한 모든 선수들이 주전이다라는 말이 나올 만큼 이번 대표팀은 정해진 베스트11이 없었다. 매 경기 누가 나올지 모르는 상황에서 모든 선수가 긴장할 수밖에 없었고 이는 경기력 상승으로 어어졌다라는 전문가들의 분석이 이어지고 있다.

 

 김학범이 이끄는 대한민국 U-23 대표팀은 사우디아라비아와 결승전을 치른 후, 이번 여름에 열릴 도쿄 올림픽 남자 축구 본선에 참가할 수 있게 됐다. “9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이라는 쾌거에 만족할 김학범과 대표팀이 아니다. 더 큰 목표를 위해 전진할 확률이 높다. 자만이 아닌 자신감으로 도쿄 올림픽에서 새로운 역사를 쓰길 마음속 깊이 기원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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