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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FA는 2019년 9월 FIFA랭킹을 발표했다. 벨기에가 1위를 1년째 지키내며 축구 강국임을 다시 한 번 증명했다. 지난 월드컵 우승팀 프랑스가 2위, 영원한 우승 후보 브라질이 3위를 지켰다. 그런데 우리에게 익숙한 독일의 순위가 10위권 내에서 보이지 않았다. 16위라는 순위표를 본 순간 정말 놀라웠다. 독일은 브라질과 함께 모두 이들이 다 아는 세계 최강의 축구 실력을 보유한 국가들 중 하나이다. 그런 독일의 FIFA랭킹이 16위에 위치해 있다는 사실은 정말 놀라울 수 밖에 없었다. 작년 러시아 월드컵 전까지만 해도 독일은 명실상부 세계 최강이며 FIFA랭킹 1위 국가였다. 그 어느 누구도 “독일이 FIFA랭킹 1위에서 내려올 확률은 적다” 라는 말에 이견을 내놓을 수 없을 만큼 완벽한 팀이었..

지난 베트남과의 친선전 0-2 패배가 큰 독이 되었을까? 중국은 결국 히딩크와의 계약을 해지했다. 지난해 중국축구협회는 도쿄 올림픽 본선 진출을 위해 히딩크를 U-22 감독으로 영입했다. 영입 초기에는 많은 기대를 받았다. 하지만 최근 성적은 그리 좋지 못했고 결국 베트남과의 친선전이 마지막 경기가 되었다. 히딩크와의 계약이 해지된 결정적인 이유는 지난 1년 동안의 성적이 부진했고 별다른 해법을 제시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중국 언론은 전했다. 우리에게 히딩크는 2002 월드컵 대표팀 감독이자 영웅이었다. 하지만 2002년 월드컵 성공 전까지 우리도 히딩크에 대한 불신이 굉장히 강했다. 친선전에서 매번 패배를 당했고 0-5로 지는 경기가 많아 오대영 감독이라는 별명까지 생겼었다. 하지만 협회는 충분한 기회..

중국이 자랑하는 우레이의 침묵이 심상찮다. 아직 시즌 초기라 뭐라 평가할 시기는 아니지만 챔피언스리스에서 대활약을 펼친 황희찬과 비교되고 있다. 황희찬이 리그와 챔스에서 대활약을 펼치는 동안 우레이는 최근 리그 경기에 결장을 하며 별다른 활약을 하지 못했다. 이런 현 상황에 중국 언론은 실망감을 못 감추고 있다. 지난 시즌 중국리그에서 스페인 라리가로 이적한 우레이는 모든 중국인과 중국 언론의 큰 기대를 받으며 해외 진출에 도전했다. 지난 시즌은 나름 준수한 성적을 내며 리그에서 안착하는 듯 보였다. 하지만 올시즌 잘 되리라 믿었던 우레이가 리그에서의 활약이 점차 사라지기 시작하면서 중국 언론은 우레이의 경기력을 비판하고 자국 선수들의 문제점을 지적하기 시작했다. 또한 중국 언론은 대한민국 선수들의 해외..

황희찬의 잘츠부르크는 2019-20시즌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E조 1차전 헹크(벨기에)와의 경기에서 6-2 대승을 거뒀다. 이날 황희찬은 1골 2도움을 올리며 평점 10점 만점을 받았다. 챔피언스리그뿐만 아니라 이전 리그 경기에서도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으며 많은 공격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다. 이와 달리 국가대표팀 내에서는 어려움을 겪고 있다. 지난 조지아와의 평가전에서는 윙백으로 출전하여 아쉬운 플레이를 선보이더니 월드컵 예선전이었던 투르크메니스탄전에서는 결장하기에 이른다. 그렇다면 소속팀과 대표팀에서 차이를 보이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것은 황희찬의 스타일이 팀에 따라 호불호가 갈릴 수 있기 때문이다. 황희찬은 강한 힘을 바탕으로 전진하는 스타일이다. 힘이 좋은 것과 달리 세밀함은 조금 떨어진다. 작년 아..

무릎 부상으로 오랜 재활의 시간을 보내야만 했던 남태희가 복귀 후 소속팀을 AFC 챔피언스리그 4강으로 견인했다. 남태희의 소속팀 알 사드는 알 나스리와의 챔스 8강 2차전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이 경기에서 남태희는 2도움을 기록하며 맹활약을 펼쳤다. 무릎 부상 전까지 남태희는 벤투호에서 많은 기대를 받았던 미드필더 중에 한 명이었다. 작년 11월 우즈베키스탄과의 친선전에서 무릎 부상을 당하기 전까지 벤투호에서 멋진 모습을 보이며 아시안컵에서의 그의 활약을 기대케 했다. 하지만 부상으로 아시안컵 참가가 불발되며 벤투호의 전력에 큰 손실을 가져다 주었다. 결과적으로 벤투호는 아시안컵 8강 탈락이라는 쓴 결과를 받아들여야 했다. 그 후 2022년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이 최근 시작됐다. 첫 상..

최근 베트남 언론은 박항서의 베트남 U-23 대표팀이 도쿄 올림픽에 진출할 수 있을 거라는 희망적인 뉴스를 보도했다. 과연 그러한 자신감은 현실로 이루어질 수 있을까? 필자도 베트남 언론의 그러한 보도에 어느 정도 이해가 갔다. 최근 베트남은 아시아의 그 어느 팀보다도 빠른 성장세를 보였다. 지난 U-23 AFC 챔피언십에서의 준우승을 필두로 아시안 게임 4강, 스즈키컵 우승, 아시안컵 8강 등 아시아의 주요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뒀다. 내년 1월에 열릴 2020 U-23 AFC 챔피언십의 상위 3팀만이 내년 도쿄 올림픽 참가 자격을 얻게 된다. 이 대회에서 베트남은 포트1에 배정되며 조별예선에서 어려운 상대들을 피할 수 있게 됐다. 하지만 이번 U-23 대회에서는 성인 대표팀 레벨에서의 강팀인 대한민..

FC서울은 K리그1 2019 29라운드 인천과의 홈경기에서 3-1 역전승을 거뒀다. 박주영은 이날 1골 2도움으로 맹활약을 펼쳤다. 0-1로 지고 있는 상황에서 박주영은 1골 2도움으로 팀의 역전승을 돕는 큰 역할을 해냈다. 비단 이번 활약 뿐만 아니라 과거 박주영은 대한민국 축구 역사에 한 획은 그은 축구 스타였다. K리그에 데뷔하자마자 엄청난 활약을 보이며 많은 이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았다. 이후 프랑스 모나코로 이적하여 3시즌 동안 103경기 26골을 기록하며 대한민국 대표하는 축구 스타가 되었다. 박주영은 2010년 남아공 월드컵 대한민국 첫 번째 원정 16강 진출과 2012년 런던 올림픽 대한민국 최초 남자 축구 동메달을 획득하는 데 큰 기여를 했다. 그런 성공의 이면에는 아스날에서의 실패가 ..

이번 시즌 K리그의 인기가 대단하다. 지난 시즌에 이은 무서운 성장세다. 이런 성장에는 여러 이유들이 있겠지만 가장 큰 원인으로 대구FC의 존재감을 꼽는 이들이 많을 것이다. 지난해까지 대구FC는 4,000명대 평균관중에 하위권을 전전하던 그저 그런 팀이었다. 하지만 작년 FA컵에서 구단 사상 최초로 우승컵을 가져오며 대반전을 이뤘고 올해 최초로 아시안 챔피언스리그에 참가하기에 이른다. 지난 시즌에 이어 올시즌도 리그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비록 FA컵과 아시안 챔피언스리그에서는 조기 탈락했지만 리그 성적이 좋아 많은 팬들의 마음을 기쁘게 하고 있다. 특히 홈경기에서 만큼은 절대 쉽게 지지 않는 모습을 보이며 많은 홈 팬들이 대구파크를 찾게 하는 데 있어 결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구단의 좋은 ..

황의조는 보르도의 프랑스 리그1 5라운드 FC메스전에서 첫 도움을 기록하며 2:0 승리를 이끌었다. 평소와 달리 원톱이 아닌 오른쪽 미드필더로서 선발 출전했다. 황의조는 오른쪽 측면에서 좋은 활약을 보이며 전반 9분 두번째 골의 도움을 기록했다. 지난달 28일 디종전의 데뷔골 이후 두번째 공격포인트를 올리며 프랑스 리그에 잘 적응하고 있음을 알렸다. 여기까지는 나름 좋은 소식인 건 맞다. 하지만 경기를 지켜본 후 필자는 보르도라는 팀에 대해 실망을 하지 않을 수 없었다. 경기 초반 두 골을 만든 이후의 경기력은 너무나도 보잘 것 없었기 때문이었다. 사실 이번 경기 전까지 프랑스 리그1에 대한 정보도 없었고 경기를 시청한 적이 없던 필자는 프랑스 리그가 유럽에 속한 리그이기 때문에 그들의 능력이 우수할 것..

토트넘이 크리스탈 팰리스를 상대로 4:0 완승을 거뒀다. 중심에는 우리의 자랑 손흥민이 있었다. 시즌 첫 골과 두번째 골을 기록하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시즌이 시작하고 3경기째 골이 없던 손흥민은 그동안의 한을 완전히 풀어내 듯 멋진 골들을 만들어냈다. 이전 3경기들을 살펴보면 손흥민의 경기력은 나쁘지 않았다. 단지 팀의 경기력이 안 좋았기 때문에 골찬스가 많이 부족했거나 운이 정말 없었기 때문에 골로 이어지지 않은 것 뿐이었다. 사실 이번 경기를 보면서 가장 놀라웠던 부분은 손흥민의 경기력이 토트넘 입단 초기에 비해 엄청나게 발전했다는 점이다. 토트넘 입단 초기 손흥민은 기대와 달리 어려움을 겪었다. 가장 큰 이유는 경기력이었다. 슛에 대한 정확성, 골감각, 스피드는 그당시도 좋았지만 볼터치, 패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