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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 시즌 K리그의 인기가 대단하다.

지난 시즌에 이은 무서운 성장세다.

이런 성장에는 여러 이유들이 있겠지만

가장 큰 원인으로 대구FC의 존재감을

꼽는 이들이 많을 것이다.

 

 지난해까지 대구FC4,000명대

평균관중에 하위권을 전전하던 그저 그런

팀이었다. 하지만 작년 FA컵에서 구단

사상 최초로 우승컵을 가져오며 대반전을

이뤘고 올해 최초로 아시안 챔피언스리그에

참가하기에 이른다.

 

 지난 시즌에 이어 올시즌도 리그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비록 FA컵과 아시안

챔피언스리그에서는 조기 탈락했지만

리그 성적이 좋아 많은 팬들의 마음을

기쁘게 하고 있다. 특히 홈경기에서 만큼은

절대 쉽게 지지 않는 모습을 보이며 많은

홈 팬들이 대구파크를 찾게 하는 데 있어

결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구단의 좋은 성적과 함께 그들은 새로운

홈 경기장을 이번 시즌 개장하게 된다.

그들의 홈은 DGB대구은행파크라는

이름으로 오픈한 12,000명대의 소형 축구

전용 경기장이다. 비록 작은 경기장이지만

관중석과 필드의 거리가 가까워 많은

대구팬들의 호평을 이끌어 냈다. 또한

대구 시내 중심부에 위치한 대구파크는

팬들의 접근성이 용이하여 많은 관중을

끌어 모으고 있다.

 

 또한 작년 러시아 월드컵에서 멋진

활약을 펼친 조현우의 존재감이 대구를

더욱 반짝이게 하고 있다. 조현우의 멋진

활약을 보기 위해 경기장을 찾는 팬들이

많은 것도 대구가 인기를 유지하는 데 있어

큰 몫을 하고 있다.

 

 이런 좋은 상황과 더불어 대구는

지역을 대표한다라는 이미지 마케팅도

잘 수행하고 있다. 팬들과 클럽이 하나가

되어가고 있는 모습은 대구FC의 인기가

지속적으로 유지될 수 있는 큰 밑바탕이

될 것이다.

 

 대구FC의 성공을 통해 국내 타 클럽들도

대구의 성공을 배워야 한다는 건 당연한

소리이다. 하지만 다시 한 번 더 강조하고

싶은 이유는 축구의 발전은 선수 개개인의

발전도 중요하지만 그 선수 주변의 환경이

더 중요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좋은

환경에서 좋은 선수가 나오는 건 당연한

일이니까!

 

 매번 월드컵에서 좋지 못한 성적을 거둔

대표팀 선수들에게 비난을 했다. 과연

우리가 비난할 자격이 있을까?”라는 비판이

필요한 시점이다. 일단 비판하기에 앞서

K리그에 대한 더 많은 관심과 투자를 해야

비판할 자격을 얻을 수 있으리라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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