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중국 결국 히딩크에게 이별을 고하다! 과연 이번 결정은 중국에게 어떤 결과? 우리에게 주는 시사점!

인포박스365 2019. 9. 19. 2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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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베트남과의 친선전 0-2 패배가

큰 독이 되었을까? 중국은 결국 히딩크와의

계약을 해지했다. 지난해 중국축구협회는

도쿄 올림픽 본선 진출을 위해 히딩크를

U-22 감독으로 영입했다. 영입 초기에는

많은 기대를 받았다. 하지만 최근 성적은

그리 좋지 못했고 결국 베트남과의 친선전이

마지막 경기가 되었다.

 

 히딩크와의 계약이 해지된 결정적인

이유는 지난 1년 동안의 성적이 부진했고

별다른 해법을 제시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중국 언론은 전했다.

 

 우리에게 히딩크는 2002 월드컵 대표팀

감독이자 영웅이었다. 하지만 2002년 월드컵

성공 전까지 우리도 히딩크에 대한 불신이

굉장히 강했다. 친선전에서 매번 패배를

당했고 0-5로 지는 경기가 많아 오대영

감독이라는 별명까지 생겼었다. 하지만

협회는 충분한 기회와 시간을 주었고

결국 대한민국 축구 역사에서 가장 찬란한

업적을 이뤄냈다.

 

 중국의 결정이 옳다또는 그르다

평가하는 건 결국 올림픽 예선전이 끝난 후

결정될 것이다. 만약에 중국이 도쿄 올림픽

본선 진출에 성공한다면 이번 결정은 옳은

것이라 간주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본선 진출에 실패한다면 이번 결정은

실패로서 역사에 남을 것이다.

 

 하지만 중국은 이번 계약 해지를 너무

서둘러 결정했다. 현 중국 U-22 대표팀의

실력을 고려한다면 히딩크에게 기회를

조금 더 줬어야 했다. 성공과 실패를 떠나

기다림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배워야 하기

때문이다. 축구 실력은 하루아침에 좋아지지

않는다. 중국축구협회는 이런 점을 매번

간과하고 있다. 성인 대표팀의 경우도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 어린 선수들에게

기회를 주거나 유소년 축구 발전에 힘쓰는

것보다 귀화 정책을 통한 쉽고 빠른 길만

바라보고 있는 것이다.

 

 이번 히딩크와의 계약 해지는 우리에게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 우리도 너무 빨리

결정을 내려고 하는 경향이 있다. 심지어

패배를 모르는 벤투에게도 비난을 가한다.

내가 생각하는 것과 다르면 무조건 옳지

못한 길이라고 폄하한다. 팬들의 이성적인

비판은 필요하다. 하지만 감성적인 비난은

오히려 대표팀에 해가 될 수 있다. 부디

우리는 대한민국 축구 발전을 위해 조금

더 현명해졌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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