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영국의 축구 전문가 아드리안 더럼은

조세 무리뉴가 토트넘의 감독으로

부임한다면 토트넘은 큰 성과를 이뤄낼 수

있다고 주장했다. “조세 무리뉴는 우승을

위해 큰 돈을 써야 한다고 아무렇지 않게

주장할 인물이다. 분명 시끄럽긴 하겠지만

그만한 베짱이 있기에 큰 성공을 이뤄낼

수도 있다며 그의 능력을 높이 평가했다.

(조세 무리뉴 감독 경력, 위키백과 참고)

 일단 더럼의 주장은 그의 개인적인

견해이기 때문에 부정하고 싶진 않다.

충분히 이해되는 주장이다. 하지만

토트넘의 레비 회장을 너무 모르는 건

아닌지 다시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레비는 잉글랜드 내에서 돈 안 쓰는 건

둘째가라면 서러울 정도로 유명한

인물이다. 지난 시즌 토트넘은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 진출했지만

레비는 선수들에게 결승 진출 보너스를

지급하지 않은 것으로 큰 화재가

되기도 했다.

 

 한마디로 무리뉴와 레비는 현 축구계를

이끄는 최고의 괴짜들이다. 이런 두

괴짜들이 만나서 성공할 수도 있겠지만

과연 그들의 조합이 좋은 결과를 도출할

수 있을지 의문이 드는 것도 사실이다.

 

 현 포체티노는 지금까지 토트넘을 잘

이끌어 왔다. 하지만 이번 시즌에는 초반부터

어려움을 겪으며 언론과 팬들의 많은 비판을

받고 있다. 이번 시즌을 제외한 지난 시즌들을

보면 그는 이미 토트넘에서 많은 것을 이룬

감독이다. 포체티노가 감독으로 부임하기

전까지 토트넘은 EPL 중위권 팀의 이미지가

강했지만 현재는 EPL 팀들 중에 TOP4라는

이미지가 선명해졌다. 포체티노는 레비의

돈 안 쓰는 정책에 아무 불만도 없는 듯

그냥 최선을 다했고 지금까지 잘해온

것이다.

 

 포체티노는 무리뉴의 센 성격과 달리 유한

성격의 소유자임에 틀림없다. 지난 시즌

챔피언스리그 아약스와의 42차전에서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자 감격에 겨워 눈물을

보인 장면은 너무나도 인상적이었다. 이런

포체티노는 레비와 싸우지 않고 오랜 기간

잘 지내왔다. 반면에 무리뉴는 절대

양보하지 않은 사람이다. 과연 그가

토트넘에서 레비와 싸워가며 최소 1년은

버틸 수 있을까? 레비가 회장직을 그만두지

않는 이상, “무리뉴가 토트넘의 감독이

된다건 양쪽 모두에게 최악의 선택이

될 수도 있음을 인지해야 한다. 물론

이것은 나의 개인적인 견해일 뿐이다.

단지 분명한 건 현 토트넘의 감독 자리가

전 세계적인 관심거리이며 팬들과

언론들은 토트넘이 앞으로 어떤 행보를

선보일지 궁금해하고 있다.

반응형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