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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1028일 대한민국 U-17 축구 대표팀은

월드컵 조별리그 1차전에서 아이티를 상대로 2-1

승리를 가져왔다. 대한민국은 전반에만 두 골을

넣으며 경기를 쉽게 풀어 나갔다. 하지만 후반에는

체력 저하로 아이티에게 주도권을 빼앗기며

실점했다. 다행히 경기는 2-1 승리로 마칠 수

있었지만 여러가지 아쉬움들이 남는 한 판이었다.

 

 경기 시작과 함께 대한민국은 전방 압박과 빠른

스피드로 공격 점유율을 높여갔다. 경기 주도권을

잡긴 했지만 상대의 저항도 만만치 않아 쉽게

골을 터뜨릴 순 없었다. 전반 36분 엄지성의

프리킥이 골로 연결되며 답답했던 경기 양상이

바뀌기 시작했다. 첫 골 이후 대표팀은 자신감을

찾은 듯 맹공을 펼쳤고 결국 전반 41분 최민서가

추가골을 넣었다.

 

 전반을 2-0으로 마친 대표팀은 후반에도 맹공을

이어나갈 듯 보였다. 하지만 후반 20분이 지나자

상황이 급변하기 시작했다. 대표팀 선수들의

체력 저하가 눈에 띄기 시작하더니 경기의

주도권을 내주고야 말았다. 거기에 후반 34

이태석은 상대 선수의 발을 밟으며 퇴장을 당해

대표팀은 남은 시간을 10명으로 싸워야 했다.

결국 후반 43분 아이티에게 실점을 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경기 전반 대한민국 대표팀은 많이 뛰고

빠르게 압박함으로써 상대를 제압하는데

성공했다. 하지만 그것이 후반에는 큰 문제로

작용했다. 전반에 많이 뛴 것만큼 후반에는

체력 저하로 이어져 경기력을 유지하는데

큰 걸림돌이 됐던 것이다. 또한 파울 관리를

제대로 하지 못하며 퇴장까지 당해 더욱더

어려운 경기를 해야 했다.

 

 사실 아이티가 생각보다 강한 팀은

아니었다. 특히 골키퍼의 실수가 눈에 띄었고

경기를 조금만 더 차분히 했다면 대량 득점도

가능했다. 하지만 대표팀 선수들은 의욕만

앞선 경기를 하며 더 좋은 결과를 얻는데

실패했다. 물론 아직 어린 선수들이기 때문에

충분히 이해할 수 있다. 경험이 많지 않은

어린 선수들이기에 체력 안배도 실패할 수

있고 의욕이 앞서 실수할 수도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쉬운 마음을 표하는 이유는

이번 실수를 그냥 넘기지 말고 개선되길

바라는 마음에서이다.

 

 또한 앞으로 있을 프랑스, 칠레와의 경기는

더욱더 어려운 경기가 예상된다. 아이티와의

경기에서 나타난 부족한 부분을 반드시

개선해야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을 것이다.

부디 이번 월드컵을 통해 어린 선수들이

많은 것을 배우고 동시에 멋진 결과도 

얻게 되길 다시 한 번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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