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스터 시티는 25일 2019/20 시즌 EPL
10라운드 사우스햄튼과의 원정 경기에서
9-0 대승을 거뒀다. 이번 승리로 레시터
시티는 2019년 10월 25일자 EPL 순위
2위에 오르며 많은 축구 팬들을 놀라게
했다. 시즌 전까지 많은 축구 전문가들은
“레스터 시티의 TOP6는 가능하다”고
예측했었다. 하지만 현재 그 예측은
“TOP4까지 가능할 것이다”로 바뀌고
있다.
레스터 시티는 2015/16 시즌 EPL
우승으로 유명해진 팀이다. 15/16 EPL
우승 이후 레스터 시티는 “기적의 팀”
이라는 닉네임을 얻게 됐다. 그당시
그 어떤 축구 전문가들과 팬들도 이들의
우승을 예상하지 못했다. 그들은 단지
2부리그로부터 올라온 이후 두 번째
EPL 시즌을 맞이하고 있었고 강등을
피하는 것이 최고의 과제인 듯 보였다.
하지만 이러한 예상과 달리 그들은
시즌 초반부터 승승장구하더니 그
상승세는 마지막까지 이어졌고 결국
기적의 우승을 달성했다.
우승 이후 팀의 핵심이던 캉테와
마레즈가 각각 첼시와 맨시티로
이적하면서 레시터 시티는 한 시즌만에
중위권 팀으로 전락했지만 강등을
걱정해야 했던 과거의 약팀은 아니었다.
나름 리그에서 좋은 모습을 선보이며
그들만의 경쟁력을 이어나갔다. 특히
레스터 시티의 골잡이 “제이미 바디”는
15/16시즌 우승 이후 많은 빅클럽의
영입 제의를 받았지만 끝내 팀에 남게
되면서 지금까지 팀을 지키고 있다.
여기에 “제임스 메디슨”이라는 유능한
공격형 미드필더를 노리치 시티로부터
영입하게 되면서 레스터 시티의
경기력은 급상승하게 됐다. 뿐만 아니라
전 리버풀 감독이었던 브랜든 로저스가
2019년 2월부터 레스터 시티의
감독으로 취임하면서 이번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부풀게 했다.
2019/20 시즌이 시작되고 토트넘과의
원정 경기에서 2-1 역전승을 거둔 후
그들의 상승세는 더욱 커져갔고 결국
사우스햄튼과의 원정 경기에서도 9-0
대승이라는 역대급 경기력을 보여주며
올시즌 그들의 행보를 기대케 했다.
아직 시즌 초반이라 그들의 마지막
성적을 예측하긴 어렵다. 하지만
현재까지 EPL에서 가장 핫한 팀들 중
하나라는 사실을 부정하긴 어렵다.
그들의 예측하기 어려운 행보는
2015/16 시즌에도 이미 선보인 적
있지만 이번에도 과연 그러한 모습을
다시 한 번 보여줄 수 있을지 많은
팬들을 설레게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