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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신 공격수 페르난도 요렌테가 이탈리아 나폴리로

이적했다. 비록 34세의 적지 않은 나이임에도 지난

시즌까지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특히 챔스리그에서의

활약은 그의 가치를 완벽히 증명했다.

 

 토트넘 입장에서 노장 선수보다 젊고 능력있는

선수들로 교체하는 것이 당연한 것이다. 하지만

최근 토트넘의 경기력을 보면 과연 잘 한 것인가에

대한 의문이 드는 것도 사실이다.

 

 2019/20 4라운드 아스날 전에서 토트넘이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면 요렌테 이적에 대한 의구심이

들진 않았을 것이다. 손흥민 대신 후반 교체되어

들어온 로셀소의 경기력을 보며 한숨만 나올

뿐이었다.

 

 

 물론 로셀소는 팀과 리그에서 적응이 필요한

시기인 건 맞다. 좀 더 기다려줘야 겠지만

오늘같이 중요한 북런던더비에서 후반 교체로

들어오면 최소한 활발한 모습을 보여야 했다.

하지만 정적인 모습만 보였을 뿐

 

 확실히 지난 시즌 보여준 요렌테의 경기력과

비교되었다. 특히 손흥민과의 연계플레이는

국내 축구팬들 사이에서도 호평을 받고 있었다.

또한 요렌테의 고공플레이는 팀이 어려운 상황에서

많은 도움이 됐었다. 요렌테의 헤딩 능력과

원터치 패스는 그가 아직 살아있음을 증명하고도

남았다. 뿐만 아니라 그의 경험은 팀에 활력소였다.

중요한 경기에서 필요한 건 경기력과 경험이다.

토트넘은 명문 타팀에 비해 챔스리그 경험이

조금 부족한 것이 사실이다. 그 부족한 큰 경기의

경험을 요렌테로 커버할 수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요렌테의 이적이 토트넘에게

치명적이진 않을 것이다. 내가 이 글의 주제를

그렇게 쓴 이유는 그만큼 그가 중요 선수였음을

강조하기 위함이었다. 그리고 시기적으로 1

정도만 더 함께 했다면 어땠을까하는 아쉬움만

남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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