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토트넘은 이번 시즌 초반 무리뉴를 새로운 감독으로 선임하면서 하위권까지 떨어졌던 순위를 리그 6위까지 올렸다. 하지만 이내 위기가 찾아왔다. 많은 선수들이 부상으로 팀 전력에서 이탈했다. 이에 토트넘 팬들은 토트넘이 20201월 이적 시장에서 새로운 선수를 영입해야 한다라고 주장하고 있다.

 

 반면 토트넘 구단은 새로운 선수 영입에 전혀 관심이 없음을 내비쳤다. 이는 무리뉴의 인터뷰를 통해 확인할 수 있었다. 그는 리버풀과의 22라운드 경기를 앞둔 인터뷰에서 토트넘은 이적시장에서 왕이 될 수 없다라는 말을 남겼고 이는 토트넘이 선수 영입에 관심이 없음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사실 무리뉴가 이러한 토트넘 정책에 수긍할 것이라고 예상한 이는 많지 않았다. 과거 무리뉴는 첼시, 맨유, 레알 마드리드에서 일하면서 엄청나게 큰돈을 영입 자금으로 쓴 이력이 있던 인물이었다. 그렇기 때문에 토트넘 구단 프런트와 무리뉴 사이에 분명 문제가 생길 것이다라는 전문가들의 예측도 있었다. 하지만 그 예상은 보기 좋게 빗나갈 듯 보인다. “무리뉴가 토트넘의 기존 정책에 따를 것임을 인터뷰를 통해 확인시켜 줬기 때문이다.

 

 무리뉴는 이적 시적에서 왕이 될 수 없다. 따라서 시간이 필요하다라는 멘트를 통해 그의 의중을 짐작할 수 있었다. “시간이 필요하다라는 표현은 토트넘의 이번 시즌 성적이 조금 안 좋더라도 구단은 나에게 팀을 만들 수 있는 시간을 줄 것이다라는 의미가 포함되어 있는 듯 보였다. 즉 무리뉴는 선수 영입 대신 시간을 벌었음을 인정한 셈이었다.

 

 어찌 됐던 무리뉴는 앞으로 다가올 EPL, FA, 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 승리하기 위해 지금도 고민하고 있을 것이다. 무리뉴는 영국 축구 팬들이 승리 없는 감독과 팀을 그리 오래 기다려주지 않는다라는 사실을 알고 있다. 토트넘 구단 프런트도 토트넘이 기존 정책을 유지하면서 이번 시즌을 적당히 넘어가기 어려울 수 있다라는 사실을 모르는 것도 아니다. 이러한 사실이 존재하기 때문에 토트넘이 새로운 선수를 극적으로 영입할 수도 있다. 과연 무리뉴와 토트넘이 이 난국을 어떻게 헤쳐나갈지 많은 팬들이 지켜보고 있다.

 

 

 

반응형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