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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트넘은 2020112일 리버풀과의 EPL 22라운드 홈경기에서 0-1 패배를 당했다. 리버풀은 이번 시즌 리그에서만 21경기 20승 1무 승점 61(리그 1)을 기록하며 최고의 경기력을 선보이고 있다. 반면 토트넘은 이번 시즌 21경기 8승 6무 8패를 기록하며 리그 8위에 머물러 있다.

 

토트넘 선발 명단:

공격수: 모우라, 알리

미드필더: 대니 로즈, 손흥민, 윙크스, 에릭센, 오리에

수비수: 알더베이럴트, 산체스, 탕강가

골키퍼: 가자니가

 

리버풀 선발 명단:

공격수: 마네, 피르미누, 살라

미드필더: 체임벌린, 핸더슨, 베이날둠

수비수: 알렉산더 아놀드, 판 데이크, 고메즈, 로버트슨

골키퍼: 알리송

 

 리버풀은 경기 시작과 함께 토트넘을 몰아붙였다. 전반 2분 피르미누의 슈팅이 탕강가에 의해 막혔다. 체임벌린이 재차 슈팅을 시도했지만 공은 다행히도 골대를 맞고 골키퍼 가자니가에게 잡혔다. 토트넘은 전반 내내 수비에 집중하면서 역습을 노렸다. 전반 5분 모우라의 기습적인 슈팅이 빗나갔다. 전반 7분 손흥민의 중거리 슈팅이 골대를 벗어났다. 전반 13분 알더베이럴트의 패스가 알리의 슈팅으로 연결됐지만 골로 이어지진 않았다. 전반 21분 알리에 의해 만들어진 역습 찬스에서 에릭센의 슈팅이 나왔지만 골키퍼 알리송에게 잡혔다. 전반 23분 코너킥 상황에서 헨더슨의 크로스를 받은 판 데이크가 헤더 슈팅을 시도했으나 골키퍼에게 막혔다. 전반 35분 마네의 발리 슈팅이 골대 밖으로 벗어났다. 전반 37분 살라의 패스를 받은 피르미누가 침착하게 슈팅으로 연결했고 그대로 골대 안으로 들어가며 리버풀이 선제골을 넣는 데 성공했다. 전반 43분 살라가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대 밖으로 벗어나며 전반은 1-0으로 리버풀이 앞선 체 마무리됐다.

 

 후반은 토트넘이 동점골을 넣기 위해 사력을 다했다. 후반 1분 모우라는 개인 돌파 후 슈팅을 시도했으나 골로 이어지진 않았다. 후반 12분 오리에의 슈팅이 알리송 골키퍼에게 잡혔다. 후반 15분 손흥민의 슈팅이 수비에 맞으며 코너킥으로 이어졌다. 토트넘의 맹공격에 리버풀은 침착하게 대응했다. 리버풀은 천천히 공을 돌리며 기회를 엿봤다. 후반 20분 아놀드의 크로스가 마네의 헤더 슈팅으로 이어졌지만 골키퍼에게 걸렸다. 시간이 흐를수록 급한 건 토트넘이었다. 후반 25분 무리뉴는 로즈와 에릭센 대신 로 셀소와 라멜라를 투입하며 분위기 반전을 꽤했다. 로 셀소와 라멜라는 토트넘의 공격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후반 30분 모우라의 침투 패스를 받은 손흥민의 슈팅이 크게 빗나가며 토트넘은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놓쳤다. 후반 37분 오리에의 날카로운 크로스를 로 셀소가 발에 맞추며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아깝게 골대 옆으로 빗나갔다. 후반 44분 라멜라의 중거리 슈팅이 골키퍼에게 막혔다. 후반 45분 오리기가 개인기로 공간을 만들어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가자니가에게 막혔다. 후반 추가 시간 3분 손흥민의 마지막 슈팅이 알리송 골키퍼에게 막히며 경기는 리버풀의 1-0 승리로 마무리됐다.

 

 토트넘은 주전 선수들이 부상 여파로 팀에서 이탈했기 때문에 경기 전부터 이번 경기의 어려움이 어느 정도 예상됐었다. 토트넘은 어린 수비수인 탕강가를 투입하며 기존 선발 멤버에 변화를 줬다. 그의 투입은 전반 초반부터 효과를 봤다. 탕강가는 오늘 경기에서 여러 차례 실점 위기를 막아내며 좋은 경기력을 선보였고 향후 토트넘 전력에 도움이 될 수 있다라는 희망을 선사했다. 물론 그가 완벽한 건 아니었다. 그는 경기 도중 잔실수가 있었고 패스 성공률이 낮은 약점을 노출하기도 했다. 그렇지만 준수한 수비 능력을 보여줌으로써 그가 토트넘 수비의 한 축이 될 수 있음을 입증한 오늘 경기였다.

 

 국내 팬들과 언론은 오늘 경기에서 보여준 손흥민의 골 결정력에 크게 아쉬워하는 반응을 보였다. 손흥민은 결정적인 찬스에서 골을 넣지 못했지만 경기 내내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선보였다. 하지만 팀의 패배로 그가 놓친 골찬스는 팬들과 언론을 더욱 아쉽게 했다. 사실 손흥민은 이전에도 상당 기간 골을 못 넣으며 힘든 시기를 보낸 적 있었다. 최근 손흥민이 수많은 골과 도움을 기록하며 과거에 그랬던 것들이 잊혀졌을 뿐이었다. 손흥민의 그런 과거 이력을 생각한다면 분명 그는 다시 멋진 모습으로 돌아올 거라 확신한다.

 

 토트넘은 패했다. 그렇기 때문에 많은 팬들과 언론은 토트넘의 현 상태를 걱정하고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어쩌면 당연한 일이다. 패배가 부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내는 건 당연한 일이 되어버렸으니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늘 토트넘은 세계 최고의 팀 리버풀을 상대로 좋은 경기력을 선보였다. 물론 전반전 25%의 점유율은 심각했지만 후반전에 보여준 토트넘의 경기력은 향후 일정에 희망적이다라는 평가를 내리고 싶었다. 과연 토트넘은 남은 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며 다시 살아날 수 있을까? 많은 팬들이 지켜볼 듯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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