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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학범이 이끄는 대한민국 U-23 대표팀이 202019일 중국과의 AFC U-23 챔피언십 C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1-0 승리를 거뒀다. 같은 조에 속한 이란과 우즈베키스탄은 1-1로 비기며 공동 2위에 올랐고 대한민국이 C1위로 올라섰다. 반면 경기 전부터 C조 최약체로 분류되던 중국은 예상대로 C조 최하위에 머물렀다.

 

대한민국 U-23 대표팀 선발 명단

골키퍼: 송범근

수비수: 김진야, 김재우, 이상민, 강윤성

수비형 미드필더: 김동현, 맹성웅

2선 공격수: 김대원, 이동경, 엄원상

최전방 공격수: 오세훈

 

중국 U-23 대표팀 선발 명단

골키퍼: 천웨이

수비수: 마올라냐즈, 주천제, 웨이전, 펑보쉬안

미드필더: 황총, 황정위, 후장항

공격수: 천빈빈, 장위닝, 두안 류위

 

 전반 시작과 함께 대한민국은 중국을 거세게 몰아붙였다. 이에 중국은 거친 파울로 응수했다. 전반 2분 천빈빈의 거친 태클이 경고로 이어졌다. 전반 3분 김대원의 슈팅이 빗나갔다. 전반 4분 이동경의 슈팅은 힘없이 골키퍼에게 잡혔다. 전반 13분 강윤성의 크로스를 오세훈이 헤더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문 옆으로 살짝 빗나갔다. 전반 14분 두안 류위가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대를 벗어났다. 전반 22분 이동경의 패스를 김대원이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키퍼에게 막혔다. 전반 28분 엄원상의 슈팅이 골키퍼에게 다시 한번 막혔다. 전반 34분 오세훈의 패스를 받은 이동경이 중국 수비수 두 명을 제치고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빗나갔다. 전반 36분 펑보쉬안이 슈팅을 시도하며 대한민국의 총공세에 맞섰지만 골로 이어지진 않았다. 결국 양 팀은 전반을 0-0으로 마무리했다.

 

 후반은 전반과 달리 중국이 더 좋은 경기력을 선보였다. 후반 시작과 함께 김학범은 맹성훈 대신 김진규를 투입하여 전반에 답답했던 경기력을 개선하기 위해 변화를 주려는 듯 보였다. 하지만 경기는 뜻대로 풀리지 않았다. 후반 2분 두안 류위의 로빙 슈팅이 윗 그물에 걸리며 골로 이어지지 않았다. 후반 3분 양리유의 슈팅이 골키퍼 송범근에게 막혔다. 대한민국은 패스가 자주 끊기며 중국에게 역습 찬스를 내줬다. 이에 대한민국은 후반 12분 김대원 대신 이동준을 넣으며 팀 전술에 변화를 줬다. 후반 14분 중국의 역습을 막으려던 이상민이 경고를 받았다. 후반 17분 강윤성의 크로스를 김진규가 헤더로 연결했지만 골키퍼에게 막혔다. 대한민국은 이른 시간에 두 명의 선수를 교체하며 변화를 줬지만 별다른 성과가 없었다. 이에 김학범은 후반 30분 마지막 카드로 정우영을 투입하며 선제골을 넣기 위해 사력을 다했다. 하지만 정우영도 중국 수비에게 막히며 경기는 0-0 무승부로 끝나려는 듯 보였다. 하지만 후반 추가 시간 1분을 남기고 김진규의 전진 로빙 패스가 이동준에게 연결됐고 이동준은 침착하게 골로 마무리하며 대한민국은 극적인 1-0 승리를 거둘 수 있었다.

 

 경기 종료 후, 국내 축구 팬들과 언론은 대한민국이 극적인 승리를 거뒀지만 크게 기뻐할 순 없었다. 대한민국 대표팀이 기대와 달리 중국을 상대로 좋은 경기력을 선보이지 못했기 때문이었다. 대다수의 팬들과 언론은 중국과의 첫 경기를 보면서 크게 답답함을 느꼈다. 이런 경기력이라면 도쿄 올림픽 진출이 쉽지 않을 것이다라는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반면에 중국 팬들과 언론은 중국 대표팀이 대한민국에게 패했지만 끝까지 좋은 경기력을 선보인 자국 대표팀을 칭찬했다. 경기 전, 중국 팬들과 언론은 이번 경기에 크게 기대할 수 없었다. 대다수의 팬들과 언론은 자국 팀이 어려운 경기를 하게 될 것이다라며 부정적인 예상을 남겼었다. 하지만 예상과 달리 중국 대표팀은 나름 괜찮은 경기력을 선보이며 졌지만 잘 싸웠다라는 중국 팬들과 언론의 칭찬을 받았다.

 

 대한민국은 앞으로 아시아의 강팀인 이란, 우즈베키스탄과 연이어 경기를 펼칠 예정이다. 대한민국은 이 두 경기 결과에 따라 8강 진출이 결정될 것이다. 중국보다 강팀인 이란과 우즈베키스탄은 대한민국 대표팀에게 부담이 될 수 있는 상대들이다. 그렇지만 그들도 대한민국을 부담스러워한다”라는 사실을 잊어선 안 된다. 자신감을 갖고 남은 일정을 잘 소화하여 좋은 결과를 얻는 대한민국 대표팀이 되길 다시 한번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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