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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항서가 이끄는 베트남 U-23 대표팀이 2020110일 아랍에미리트(UAE)와의 AFC U-23 챔피언십 D1차전에서 0-0 무승부를 거뒀다. 같은 조에 북한과 요르단의 경기는 2-1로 요르단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이에 D1위는 요르단, 공동 2위는 베트남과 아랍에미리트(UAE), 최하위는 북한이 차지했다.

 

 전반 시작과 함께 UAE가 경기를 지배하기 시작했다. UAE는 점유율을 높여가며 골찬스를 만들어나갔다. 하지만 UAE는 유효 슈팅을 만들어내지 못하며 비효율적인 모습을 보였다. 반면에 베트남은 점유율을 포기하고 선수비 후역습 형태의 전술을 이용하여 UAE에게 압박을 가했다. 전반 12분 코너킥 상황에서 호앙득의 중거리 슈팅이 빗나갔다. 전반 19분 쾅하이의 장거리 프리킥이 골대를 벗어났다. 전반 22UAE의 자심 알발로시의 슈팅이 골대 옆으로 살짝 빗나갔다. 전반 31분 쾅하이의 중거리 슈팅이 골대 위로 크게 넘어갔다. 이후 전반 막판까지 UAE가 경기를 지배했지만 골을 만들어내는 데 실패했고 결국 전반은 0-0 무승부로 마무리됐다.

 

 후반 초반도 전반과 같이 UAE가 경기를 지배했다. 후반 3UAE의 살레가 페널티 지역에서 태클에 의해 넘어져 페널티킥이 선언될 듯 보였지만 VAR 판정에 의해 프리킥으로 선언됐다. UAE는 결국 프리킥 찬스를 살리지 못하며 득점 찬스를 놓쳤다. 후반 중반 이후, 베트남이 UAE보다 더 많은 골찬스를 만들어내기 시작했다. 후반 18분 쾅하이의 패스를 받은 호안득이 슈팅을 시도했으나 득점에는 실패했다. 후반 41분 쾅하이의 슈팅이 상대 수비에게 막혔다. 하지만 티엔링이 수비 맞고 나온 공을 재차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키퍼에게 다시 한번 막혔다. 후반 43분 코너킥 찬스에서 부이호앙비엣안이 헤더 슈팅을 시도했지만 옆 골대로 빗나갔다. 후반 막판까지 베트남은 골찬스를 만들어내기 위해 사력을 다했으나 골을 넣는 데 실패했고 결국 경기는 0-0 무승부로 마무리됐다.  

 

 경기 후, 국내 팬들과 언론들은 베트남이 UAE를 상대로 좋은 경기를 펼쳤다라며 크게 칭찬했다. 물론 몇몇 팬들과 언론은 베트남이 승리하지 못해 아쉬웠다라는 평가를 내리기도 했지만 대다수의 팬들과 언론은 베트남이 첫 경기를 아쉽게 비겼지만 아직 남은 경기가 있기에 충분히 8강 진출에 성공할 것이다라는 전망을 내놓기도 했다.

 

 베트남 팬들과 언론은 베트남이 첫 경기에서 비긴 건 아쉬웠지만 남은 경기에서 분명 승리를 거둘 것이다라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특히 몇몇 베트남 팬들과 언론은 베트남이 충분히 8강을 넘어 4강 이상 갈 수 있으며 최초로 올림픽 본선에도 진출할 수 있다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오늘 경기를 통해 베트남 축구가 과거보다 발전했다라는 사실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 하지만 그들이 올림픽 본선 진출에 성공할 수 있을까? 솔직히 이 질문에는 의구심이 드는 것도 사실이었다. 베트남 팬들과 언론이 자국 팀을 응원하면서 자신감을 표현하기 위해 올림픽 본선도 가능하다라고 말했던 건 아닐까? 다시 말해 베트남 축구가 과거에 비해 발전한 건 맞지만 올림픽 본선에 도전하기에는 아직 부족한 점이 많다라고 느낀 오늘이었다. 물론 결과는 아무도 모른다. 베트남이 올림픽 본선 진출에 성공할지 실패할지 아무도 모른다. 그렇기 때문에 베트남의 남은 경기 일정이 더 흥미롭게 느껴지는 이유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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