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은 2019년 10월 15일 카타르
월드컵 2차예선 평양 원정 경기에서 0-0으로
비겼다. 이날 경기는 무관중에 생중계 없이
진행되어 많은 국내 축구 팬들에게 큰 실망감을
줬다. 뿐만 아니라 국내 축구 팬들은 경기
전부터 많은 논란이 있었던 이번 경기를 “비겨서
다행이다”와 “비겨서 실망이다”로 나뉘며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날 경기가 끝난 후 해외
언론들은 “이번 북한과의 더비전은 세상에서
제일 이상한 경기였다”며 혹평하기도 했다.
국내 축구 팬들은 “생중계 없이 월드컵
경기가 진행될 줄은 몰랐다”며 크게 당황했다.
특히 “자체 무관중 경기가 열릴 줄은 상상도
못했다”면서 북한의 이번 처사에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경기가 진행하는 동안 국내 축구
팬들은 포털 사이트의 문자 중계를 보며
답답함을 이겨내야 했다. 경기는 결국 0-0으로
끝나고 많은 팬들은 자신의 의견을 댓글로
남겼다. “어려운 원정 경기였는데 비겨서
다행이다”며 안도에 한숨을 내쉰 팬들이
다수였다. 반대로 “북한을 못 이겨 아쉽다”
라는 반응을 보인 팬들도 상당수였다. 또한
상당수의 팬들은 “경기 결과보다 부상 없이
경기를 마친 것만으로도 행복하다”며
기뻐하기도 했다.
해외 언론들도 이번 경기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 영국 언론은 “세계에서 가장 이상한
더비였다”고 표현하면서 “황당한 경기였다”고
평가했다. 스페인 언론은 “무관중에 TV 방송도
없던 역사적인 남북 대결이었다”며 관심을
보이기도 했다. 일본 언론은 “경기 상황을
파악하는데 간단한 문자에만 의지해야 했다.
정말 괴상한 경기였다”고 혹평했다.
미국 언론은 “이날 경기는 아무 이유도 없이
무관중으로 진행됐다. 경기 주최 측은 언론사
관계자들과 관중들 모두의 경기장 입장을
불허했다”며 이날 경기장 상황을 상세히
보도했다. 이날 경기를 참관하기 위해 방북한
피파 회장 인판티노는 “역사적인 남북한
경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었지만 관중 없고
TV 중계 없이 경기가 진행됐기 때문에 큰
실망을 했다”며 주최 측을 크게 비판했다.
전세계 축구 팬들은 이날 경기에 큰
관심을 주었다. “남북한이 월드컵 경기를
평양에서 한다”는 것만으로도 많은 이들의
주목을 끌기에 충분했다. 하지만 북한 측은
이번 경기를 무관중과 무중계라는 사상
초유의 방식으로 진행했고 많은 팬들에게 큰
실망감을 주었다. 과연 이러한 행태가
그들에게 얼마나 큰 도움이 될진 모르지만
그들의 국가와 축구 발전에는 별 도움이 안
될 것이며 "전세계를 상대로 큰 망신을 당한
것"임을 깨달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