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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일 무역 마찰이 시작된 20197월 이후 일본의 대(對)대한민국 수출은 작년 같은 분기보다 14% 감소했고 대한민국의 대일본 수출은 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는 국내 뉴스가 보도됐다. “일본이 대한민국보다 2배 많은 수출 감소율을 기록했음을 보여주고 있었다. “수치상으로 보면 일본이 대한민국보다 더 많은 피해를 보고 있다는 의미로 국내 언론들은 해석했다. 이에 국내 네티즌들은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몇몇 네티즌들은 이번 수치는 아무 의미가 없다며 냉소적인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이유인 즉 일본은 우리보다 경제 규모가 2배 정도 크기 때문에 일본의 대()대한민국 수출이 줄어든다고 크게 타격받지 않는다라고 주장했다. 반면에 대다수의 네티즌들은 이번 수치는 다행스럽고 기쁜 결과이다라고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또한 이번 무역 마찰은 우리가 먼저 시작한 것이 아니고 일본이 먼저 공격을 시작했기 때문에 우리의 큰 피해가 예상됐지만 다행스럽게 잘 넘긴 것이다라며 안도하는 반응을 보였다. 다시 말해 “이 정도의 성과만으로도 이긴 것이나 다름없다라고 평가를 내린 네티즌들이 상당히 많았다.

 

 대한민국 정부는 지난 7월 이후 현재까지 일본의 수출 규제로 대한민국 기업들은 생산 차질을 크게 겪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고 큰 피해도 없었다라며 현재 상황을 긍정적으로 전했다. 또한 20191216일 한일 통상 국장급 대화가 진행될 예정이며 이후 24일 한중일 정상회의도 앞두고 있어 향후 한일 간의 관계 변화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지난 7월 일본의 수출 규제 이후, 일본은 우리에게 커다란 피해를 줄 수 있다”라고 믿었었지만 현실은 그들의 뜻대로 이뤄지지 않았다. 우리의 피해는 생각보다 적었고 오히려 그들의 피해가 더 컸으니 이 정도면 우리의 승리라고 불려고 이상하지 않을 듯 보였다. 특히 일본은 내년 도쿄 올림픽을 앞두고 있어 우리와의 관계 개선이 시급할 것이다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성공적인 올림픽 개최를 위해 이웃 국가들과의 관계가 불편해선 안 되기 때문이다. 거기에 최근 대한민국 국민들의 자발적인 일본 제품 불매 운동과 일본 여행 금지 분위기는 일본의 내년 올림픽에 방해가 될 것이기 때문에 일본은 우리에게 열린 마음으로 대화를 요청할 확률이 높다는 전문가들의 예상이 나오기도 했다.

 

 현재까지 누구의 피해가 더 컸는지에 대해 섣불리 판단하는 건 위험하고 의미가 없는 행동일 수 있다. 분명한 건 한일 모두가 피해를 본다는 것이다. 부디 일본이 정신을 차리고 어처구니없는 지난 결정을 모두 철회하길 바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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