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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많은 지인들이 미국 생활에 대해

물어보곤 했었다. 나는 그때마다

사람 사는 게 다 똑같지!” 하면서 말을

돌리곤 했다. 왜냐하면 묻는 이에게

부정적인 답변도 긍정적인 답변도

내놓기 싫어서였다. 어떤 이에게는

미국 생활이 천국이 될 수도 있지만

또 다른 이에게는 지옥이 될 수도

있기 때문에 답변하기가 곤란했다.

 

 나는 사실 저 말도 틀린 말이라고

생각한다. “내가 사는 곳이 천국이야

라고 생각했던 이가 그런 마음을

영원히 가질 수 있을까? “나는 절대

아니다라고 대답하고 싶다. 아무리

좋은 곳도 3개월 지나면 실증나게

마련이니까! 결국 어디에 살던지

완벽한 곳은 없다. 단지 얼마나

적응을 잘하느냐가 관건인 것이다.

지옥 같은 삶을 산다고 그 곳에는

나쁜 점만 있을까? “그것도 아니다

라고 생각한다. 아무리 힘든

곳일지라도 나름의 즐거움과 행복이

있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단 북한,

아프리카의 가난한 국가들, 그 외

독재 국가들은 당연히 사람이

살만한 곳이 아니기에 내가 말한

어디에 살던 똑같다라는 말에

해당되지 않음을 밝혀둔다.)

 

 결국 우리가 대한민국에 살든,

미국에 살든, 호주에 살든, 유럽에

살든, 장소는 그리 중요하지 않다.

얼마나 적응을 잘하느냐가 중요한

것이지 결코 국가 또는 장소가

우리의 행복을 결정해 주진 않는다.

 

 사람들은 헬조선이란 단어를

너무 쉽게 쓴다. “헬조선이란 단어를

자주 쓰는 사람들은 그만큼 삶이

힘들기 때문에 그럴 수도 있겠다

라며 마음 속으로 동의하기도 한다.

하지만 헬조선이라고 느껴 외국으로

이민을 간다고 대한민국에서 사는

것보다 더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을지 장담할 수 있을까? “절대

장담할 수 없다가 맞는 말일

것이다. 다시 한 번 말하지만

세상 그 어느 곳도 나에게

완벽한 행복을 주는 곳은 없다.

그런 곳이 있다면 제발 나에게

가르쳐 주면 안될까?

 

 나는 결코 이민에 대해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사람이

아니다. 이민은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게 도와주는 기회가

될 수 있기에 결코 나쁘다고

생각하진 않는다. 단지

마음가짐을 강조하고 싶었을

뿐이다. 대한민국이든,

외국이든, 어디에서 살든,

삶에 대한 긍정적인 마음가짐이

중요한 것이지 장소가 중요한

것이 아님을 강조하고 싶었다.

 

 나는 사실 미국 생활을 20

이상 했고 이곳의 장단점을 어느

정도 파악했기 때문에 처음에는

이 글도 미국 생활의 장단점을

나열하는 방식으로 글을 쓸까

라고 고민했었다. 하지만 내가

말하는 장단점은 나에게만

해당하는 건 아닐까라는

의구심을 곧 갖게 됐다. 그래서

일단 이민에 대한 나의 생각을

솔직히 쓰기로 결정했고

오늘에서야 글을 쓰게 됐다.

이 글을 읽고 미국 이민에

대한 궁금한 점이 있으면

댓글로 남겨주길 부탁한다.

그 댓글들을 참고해서

미국 이민에 대한 글들을

남길 예정이다. 부디 좋은

댓글을 남겨주길 다시

한 번 부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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