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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 조선업계가 2019년 막판까지 세계 선박 시장에서 선전을 하고 있다는 뉴스가 보도됐다. 국내 언론은 국내의 대표적인 조선 3사인 현대중공업그룹, 대우조선해양, 삼성중공업은 올해 각각 전체 수주액 120억 달러, 61억 달러, 71억 달러를 기록하며 국내 조선업이 세계 시장에서 확고한 위치를 점하는 데 있어 큰 역할을 했다는 소식을 덧붙이기도 했다.

 

 대한민국 조선업은 2017년까지 중국 저가 업체들의 총공세에 밀리며 어려움을 겪어왔었다. 하지만 2018년 이후 국내 조선업계가 다시 살아나기 시작하더니 올해까지 강세를 이어나가고 있다. 그렇다면 그동안 중국 업체들의 총공세에 밀렸던 국내 조선업체들은 어떻게 위기를 극복한 것일까?

 

 바로 세계 LNG 운반선 수요가 크게 늘어났기 때문이다. LNG 운반선의 제조는 타 선박과 달리 하이테크를 요구하며 대한민국의 기술이 세계에서 가장 앞서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대형 LNG 운반선 제조의 경우, 국내 업체들의 기술이 일본보다 더욱 낫다는 평가까지 받고 있다.

 

 세계 선박 시장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던 석탄, 석유 운반선 수요는 미국의 셰일 가스 혁명으로 LNG 운반선 수요로 바뀌게 됐다. 더욱이 LNG선의 수요는 앞으로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특히 올해 국내 업체들의 LNG선 수주액이 전체 수주액에 38%까지 다다르며 대한민국 조선업이 다시 살아나게 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세계 전체 선박 수주량은 40%가량 감소했지만 LNG선 수주가 늘어나면서 국내 업체들에게는 위기가 기회로 작용한 셈이 됐다.

 

 내년 LNG선 수요는 더욱 늘어날 것이며 국내 업체들의 강세는 더욱 이어질 것이다라는 희망적인 뉴스가 보도됐다. “세계 에너지 수요 공급이 석탄과 석유에서 천연가스 위주로 재편되고 있기 때문이다라는 분석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국내 업체들은 이 분야에서 최고의 기술을 보유하고 있어 그 어느 때보다 더욱 큰 기대를 받고 있었다. 물론 최근 중국의 조선업체들도 LNG선 기술을 보유하게 됐다면서 아직 국내 업체들이 안심하긴 이르다라는 뉴스가 보도되기도 했지만 당분간 국내 업체들의 강세는 지속될 것으로 많은 전문가들이 예측하고 있다. 과연 국내 조선업이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전 세계 선박 시장에서 강세를 이어나갈 수 있을지 많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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