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태국전 이후에도 박항서 감독은 베트남 신화를 이어갈 수 있을까!

인포박스365 2019. 9. 4.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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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년 동안 박항서 감독은 베트남에서

훌륭한 기록을 남겼다. AFC U-23 축구 선수권

대회 준우승을 시작으로 아시안 게임 4,

스즈키컵 우승, 아시안컵 8강까지 아시아

무대에서조차 언더독이던 베트남을 다크호스로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하지만 기대와 달리 베트남 축구 협회와

재계약을 이뤄내지 못했다. 여러가지 억측이

무성한 가운데 연봉에 대한 이견 차이를 줄이지

못했다는 설부터 다른 동남아시아 국가 대표팀

접촉설까지 무수한 설들이 쏟아져 나왔다.

이에 박항서 감독은 내년 초까지 시간이

있으니 잠시 재계약을 미루기로 했다는 뉴스가

보도됐다.

 

 그리고 시간이 지나 월드컵 2차예선이

시작되려고 한다. 베트남은 동남아시아의

최대 난적이며 라이벌인 태국과 첫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이 경기가 월드컵 2차예선이기 때문에

중요한 것이 아니라 태국과의 자존심을 건

승부이기에 너무나도 중요하다고 베트남 언론들은

연일 보도하고 있다.

 태국은 일본 감독인 니시노 아키라를 영입하며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니시노 감독은 지난

러시아 월드컵에서 일본을 16강에 진출시킨

감독이다. 태국은 박항서 감독의 베트남을

이기기 위해서 니시노 감독의 영입이라는

특단의 조치를 취한 것으로 보인다.

 

 박항서 감독은 베트남 감독이 된 이후 최대

승부처가 될 경기를 마주하고 있다. 이 경기의

패배는 곧 재계약 실패로 연결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그동안의 공든 탑을 무너뜨리는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

 

 물론 이번 한 경기로 그동안의 공로를 폄하할 수

있는 건 아니다. 그리고 첫 경기에서 비록

패배할지라도 나머지 경기들을 잘 마무리한다면

박항서 전설을 이어갈 수 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승부의 세계에서 특히 중요한

라이벌전에서의 패배는 승리자를 한순간에

패배자로 만들 수 있다.

 

 박항서 감독은 패배자가 아닌 승리자로 남아야

하기 때문에 태국전에서 반드시 좋은 결과를

가져와야 한다.

 

 그리고 대한민국 국민들은 박항서 감독을

응원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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