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지금 권창훈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 (2019/20시즌 뒤셀도르프전 결장)

인포박스365 2019. 9. 30. 14:57
반응형

 프라이부르크는 2019/20시즌 분데스리가

6라운드 뒤셀도르프전을 2-1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에 권창훈은 결장했다. 이번 시즌 권창훈은

2경기 1골에 그치며 불안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혹시 권창훈의 결장이 장기화되는 건 아닌지

우려됐다.

 

 수원에서 데뷔했을 당시 권창훈은 많은 기대를

한몸에 받아왔다. 특히 2015시즌 K리그 43경기에

출전 11골을 넣으며 기대만큼 성장하는 모습을

보였다. K리그에서의 활약을 바탕으로 국가대표팀에

합류한 권창훈은 연일 좋은 플레이를 선보이며

대표팀의 주축으로 성장할 듯 보였다.

 

 2016년 권창훈은 친정팀 수원에서 프랑스 1

리그 디종으로 전격 이적했다. 디종에 입단한

권창훈은 이적 초기 어려움을 겪었다. 하지만

그다음 시즌부터 그는 맹활약을 펼치기 시작했다.

결국 2017/18시즌 36경기 11골을 넣으며 디종에서

완벽하게 적응한 모습을 보여줬다. 그리고 러시아

월드컵이 얼마 남지 않은 시점에 불행한 사건이

터졌다. 리그 마지막 경기에 출전한 권창훈은

아킬레스 건 파열이라는 큰 부상을 입고

쓰러졌다. 결국 러시아 월드컵과 아시안 게임

출전이 무산됐다. 권창훈은 선수 생활 최대의

위기를 맞이하게 됐다.

 

 하지만 권창훈은 수술 후 재활에 최선을

다했고 결국 2018/19시즌 중반 팀에 복귀했다.

그리고 24경기 4골을 넣으며 성공적으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시즌 종료 후 분데스리가의

프라이부르크로 이적한다는 뉴스가 보도됐다.

얼마 안가 프라이부르크는 공식적으로 권창훈의

영입을 발표했다.

 

 팀에 합류한 권창훈은 연습경기 중 종아리

근육 부상을 당하며 리그 초반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다. 하지만 2019824일 파더보른전에

복귀하자마자 교체 출전하며 1골을 기록했다.

그다음 경기였던 쾰른전엔 선발 출전하며

활약했지만 팀의 1-2 패배를 막진 못했다.

그 후 현재까지 권창훈은 리그 경기에 출전하지

못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국가 대표로 복귀한 권창훈은

과거 그가 보여줬던 플레이에 한참 못 미치는

모습을 대표팀 경기에서도 보여줬다.

경기력이 부상 전 그것과 분명 차이가

있었다. 과거 이청용이 큰 부상을 당한 후

오랫동안 어려운 시간을 보낸 것과 같이

혹시 권창훈도 이청용처럼 어려움을 겪게

되는 건 아닐까라는 불안감에 휩싸였다.

 

 아직 권창훈의 미래를 섣불리 예측할 순

없다. 권창훈은 여전히 젊고 성실한 선수이기

때문에 잘 극복할 수 있을 거라 믿는다.

팬들은 그가 부족한 경기력을 보여줬다고

비난해서는 안 된다. 권창훈이 하루빨리

과거의 경기력을 되찾을 수 있도록 격려해

주는 것이 더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