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U-16 AFC 챔피언쉽 예선 K조 마지막
경기에서 대한민국 U-15 대표팀은 태국 U-15
대표팀을 상대로 2-0 승리를 거뒀다. 이전
경기까지 두 팀 모두 2승을 거두며 골득실에서
1골 더 많은 대한민국이 1위를 지키고 있었고
2위는 태국이었다.
이번 경기는 조 1위 결정전이었다. 조 1위는
2020년 AFC U-16 챔피언십 본선에 참가하게
된다. 2위는 각조 2위 중에 상위 4팀만이 본선
티켓을 잡게 된다. 결과는 대한민국이 승리를
거뒀고 본선 진출이 확정됐다. 태국 또한
각조 2위 중 상위 4팀에 들어가며 본선에
참가하게 됐다.
이번 대회를 앞두고 U-15 태국 감독은
대한민국전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치며
도발을 해왔다. 그는 스페인 출신 살바도르
가르시아 감독이었다. 그는 “대한민국 U-15
대표팀은 이길 수 있다”며 태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당당히 밝혔다. 이 뉴스는
인터넷으로 퍼져 대한민국 매체를 통해서도
보도됐다. 이에 수많은 대한민국 축구팬들은
태국 감독의 자신감에 여러 반응을 보였다.
“가소롭다”는 반응부터 “진지하게 도전을
받아들이자” 또는 “이번 경기를 통해
실력차를 보여줘야 한다” 등 평소 관심
없던 유소년 축구 대회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K조의 예선전이 시작되고 대한민국은
대만을 10-0으로 가볍게 따돌렸다. 태국도
미얀마를 상대로 4-0 승리를 가져왔다.
그리고 두번째 경기에서 대한민국은 미얀마를
상대로 1-0, 태국은 대만을 상대로 6-0 승리를
가져오며 두 팀 모두 2승씩을 챙겼다.
대한민국은 골득실 1골차 1위를 아슬아슬하게
지키며 “태국 감독의 말이 현실화되는 건
아닌가”라는 불안감이 엄습했다.
하지만 대한민국 U-15 대표팀은 태국을
이겼고 그들과 우리 사이에는 “수준차가
여전히 존재한다”라는 것을 증명했다.
무섭게 쫓아오는 태국 축구가 이번 대회를
통해 대한민국을 넘어보려고 했지만
“아직은 아니다”라는 사실을 우리의 어린
태극전사들이 보여줬다.
최근 동남 아시아 축구가 급성장하고 있다.
태국 뿐만 아니라 기타 동남 아시아 국가들도
빠른 성장을 보여주고 있다. 그들은 우리와의
경쟁에서 이겨내기 위해 지금도 준비하고 있다.
우리가 안일하게 생각하고 노력하지 않는다면
“큰 코 다칠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축구에서 영원한 승자는 없다. 다시 한 번
강조하지만 동남 아시아 축구는 과거보다
수준이 높아지고 있으며 결코 만만하게
봐서는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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