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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트넘은 2020118일 왓퍼드와의 EPL 23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0-0 무승부를 거뒀다. 이날 경기에 풀타임 출전한 손흥민은 경기 내내 활발한 움직임을 선보였지만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하며 팀의 무승부에 만족해야 했다.

 

토트넘 선발 명단

최전방 공격수: 모우라

2선 공격수: 손흥민, 알리, 로셀소, 라멜라

수비형 미드필더: 윙크스

수비수: 오리에, 베르통언, 알데르베이럴트, 탕강가

골키퍼: 가자니가

 

왓퍼드 선발 명단

최전방 공격수: 디니

2선 공격수: 데울로페우, 두쿠레, 사르

수비형 미드필더: 카푸에, 찰로파

수비수: 마시나, 캐스커트, 도슨, 마리아파

골키퍼: 포스터

 

 승리가 절실히 필요한 두 팀은 경기 내내 공격적인 모습을 선보였다. 점유율은 토트넘이 앞섰지만 슈팅수는 비등할 만큼 양 팀 모두는 공격적인 전술을 취했다. 전반 2분 데울로페우의 슈팅이 빗나갔다. 전반 7분 라멜라가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대 옆을 향했다. 전반 11분 손흥민의 패스를 받은 탕강가의 중거리 슈팅이 골키퍼에게 막혔다. 전반 18분 두쿠레의 패스를 받은 사르의 슈팅이 골대를 넘겼다. 전반 20분 프리킥 상황에서 찰로바가 슈팅을 시도했지만 크게 빗나갔다. 전반 30분 손흥민의 슈팅이 수비수에 맞고 굴절되면서 골대 안으로 향했지만 상대 골키퍼가 막아냈다. 전반 38분 알리의 침투 패스를 받은 모우라가 일대일 찬스를 잡았지만 골키퍼에게 막히며 결정적인 득점 찬스를 놓쳤다. 전반 40분 전진 로빙 패스를 받은 손흥민이 발리 슈팅을 시도했으나 골대 위로 빗나갔다. 전반 42분 찰로바의 크로스를 디니가 헤더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가자니가에게 막혔다. 결국 전반은 0-0으로 마무리됐다.

 

 후반에도 양 팀의 총공세는 계속됐다. 후반 2분 사르의 패스를 받은 디니가 공을 흘리면서 투쿠레의 슈팅으로 이어졌지만 골대 옆으로 빗나갔다. 후반 6분 사르의 발리 슈팅이 빗맞으며 득점에 실패했다. 후반 8분 손흥민의 멋진 크로스가 알리의 헤더 슈팅으로 연결됐지만 골대 위로 넘어갔다. 후반 10분 디니의 슈팅이 수비수에 맞고 골대 옆으로 빗나갔다. 후반 16분 라멜라의 패스를 받은 손흥민의 슈팅이 골대 위를 넘겼다. 후반 19분 라멜라의 슈팅이 왓퍼드 수비수에 맞고 굴절되면서 빗나갔다. 후반 24분 베르통언의 핸드볼 반칙으로 토트넘은 페널티킥을 허용했지만 골키퍼 가자니가가 디니의 슈팅을 막아내며 위기를 넘겼다. 전반 28분 알리 대신 에릭센이 투입됐다. 후반 34분 찰로바 대신 페레이라가 투입됐다. 토트넘은 후반 35분 로셀소 대신 새롭게 영입한 “제드송 페르난데스를 투입하며 승리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였다. 후반 42분 라멜라의 슈팅은 골대를 넘겼다. 왓퍼드는 후반 44분 사르 대신 푸세토를 투입했다. 후반 추가시간 라멜라의 슈팅은 골대 안으로 향했고 골라인을 넘어갈 듯 보였다. 하지만 라멜라의 마지막 슈팅은 미세한 차이를 남긴 채 상대 골키퍼에게 막혔고 결국 토트넘은 득점에 실패했고 0-0 무승부에 만족해야 했다.

 

 두 팀 모두 경기 내내 활발한 공격 움직임을 보였으나 골 결정력에 문제를 드러내며 득점에 실패했다. 특히 손흥민의 득점 실패는 국내외 팬들에게 실망감을 줬다. 지난 번리전 득점 이후 7경기째 골이 없는 손흥민은 경기 내내 토트넘의 공격을 이끌어가며 좋은 경기력을 선보였으나 이전 경기에서 보여줬던 손흥민의 골 결정력은 사라진 지 오래였다.

 

 그렇다면 손흥민은 지난 시즌 이 무렵 얼마나 많은 공격포인트를 기록하고 있었을까? 2019114EPL 22라운드 경기였던 맨유전까지 손흥민은 시즌 12호골, 시즌 8도움을 기록하며 20개의 공격포인트를 넘긴 상태였다. 이후 손흥민은 2019 아시안컵에 참가하면서 2019130EPL 24라운드 왓퍼드전에서 복귀할 때까지 팀을 잠시 떠나 있어야 했었다. 올 시즌 2020118EPL 23라운드까지 손흥민은 시즌 10득점, 시즌 9도움, 19개의 공격포인트를 기록 중이며 지난 시즌에 비해 공격포인트 개수가 1개 부족할 뿐이었다. 이는 그가 지난 시즌에 비해 결코 실력이 떨어진 건 아니다라는 사실을 입증하고 있는 건 아닐지 고려할 필요가 있었다.

 

 손흥민은 남은 시즌 득점할 수 있는 충분한 시간과 경기가 남아있다. 뿐만 아니라 손흥민이 지난 시즌에 비해 조금 부족한 공격포인트를 기록하고 있을지라도 그가 현재까지 보여주고 있는 경기력은 그리 나쁘지 않았다. 팬들과 언론이 그에 대해 걱정하는 건 충분히 이해하지만 섣불리 그에 대한 평가하는 건 시기상조일 듯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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