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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리그 역대 최고의 외국인 선수로 알려진 데얀이 대구FC로 전격 이적했다. 그는 2007시즌 K리그 데뷔 이후 11년 동안 대한민국에서 선수 생활을 해왔다. 그는 2014년부터 2015년까지 2년 동안 중국 슈퍼리그 장쑤 순텐과 베이징 궈안에서 선수 생활을 한 것을 제외하고는 2007시즌 이래 대부분의 시간을 K리그에서 보냈다.

 

 그는 K리그 통산 357경기 189득점 45도움을 기록하며 K리그 역대 최고의 용병으로 손꼽히고 있다. 그는 K리그 역대 득점 순위에서 이동국에 이어 2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K리그 역대 외국인 선수들 중에서도 최다 득점 1위로 국내 팬들에게 널리 알려져 있다.

 

 그는 2007시즌 인천에서 데뷔하자마자 인상적인 경기력과 득점력을 선보이며 단숨에 K리그 최고의 선수로 알려지기 시작했다. 결국 다음 해인 2008시즌 K리그의 명문팀 FC 서울로 이적하게 됐다. 이후 그는 서울에서 8시즌 동안 매 시즌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하며 서울의 레전드로 남게 됐다. 하지만 그는 2018시즌을 앞두고 이전보다 경기력이 떨어지면서 서울과 재계약을 하는 데 실패했다. 그 당시 많은 팬들과 언론은 그가 은퇴하거나 본국으로 돌아갈 확률이 높다. 더 이상 K리그에서 보기 힘들 것이다고 예측하기도 했다. 하지만 예측과 달리 그는 서울의 최대 라이벌 구단인 수원 삼성으로 이적하며 팬들과 언론을 놀라게 했다.

 

 그는 이적한 수원에서도 맹활약을 펼치며 그의 능력을 다시 한번 K리그 팬들에게 과시했다. 특히 그는 2018시즌 두 자리 득점에 성공하며 수원의 공격을 이끌어 수많은 K리그 팬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다. 하지만 2019시즌 이임생이 수원의 새로운 감독으로 부임하면서 그의 입지에도 큰 변화가 생겼다. 그는 시즌 내내 별다른 활약을 선보이지 못했고 팀 내 주전 경쟁에서 밀리는가 싶더니 결국 수원과의 재계약 협상에 실패했다. 이후 언론은 그가 은퇴를 하거나 그의 나라로 돌아갈 것이다라는 서울과의 재계약 실패 이후 보였던 예측을 다시 한번 내놓기도 했다.  

 

 하지만 그는 이번에도 언론의 예측과 달리 대구와 계약을 맺으며 많은 이들을 놀라게 했다. 특히 올 시즌 대구가 K리그 최고의 인기 팀으로 성장하면서 이번 계약은 K리그 팬들에게 더욱 놀라운 소식으로 다가왔다. 데얀 본인도 이적 후 인터뷰에서 대구는 K리그 최고의 인기 팀으로 성장하고 있다. 대구에는 K리그 최고의 팬들이 있어 이 팀의 선수가 된 것이 너무나 기쁘다. 내년 시즌 팀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는 말을 남기며 내년 시즌을 기대케 했다. 과연 데얀과 대구의 콜로보는 내년 시즌 어떤 모습으로 이어질지 벌써부터 팬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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