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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1123일 오후 3시 울산종합운동장에서 열릴 울산과 전북의 K리그1 37라운드 경기가 국내 축구 팬들에게 큰 관심을 받고 있다. 리그 종료까지 두 경기가 남은 울산(승점 78)과 전북(승점 75)은 각각 리그 1위와 2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이날 경기 결과에 따라 우승컵의 향방이 결정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현재 리그 1위 울산이 이날 경기에서 승리한다면 2019시즌 K리그1 우승컵은 울산에게 돌아가게 되며 울산은 1996, 2005년 두 번의 우승 이후 세 번째 우승을 차지하게 된다. 패하거나 비겨도 최종전 결과에 따라 우승을 노릴 수 있기 때문에 그 어느 때보다 울산의 우승이 유력하다.

 

 반면에 현재 리그 2위 전북은 이번 시즌 리그 3연패를 노릴 만큼 탄탄한 실력을 보유한 팀으로 인정받아 왔다. 하지만 올시즌 기대와 달리 기복있는 경기력을 선보이며 전북 팬들에게 큰 실망감을 줬다. 특히 전북은 AFC 챔피언스리그 16강전 패배와 FA컵 탈락 등 올시즌 기대 이하의 성적을 거뒀고 결국 울산과의 37라운드 원정 경기에 사활을 걸 것으로 보인다.

 

 이 두 팀은 결승전과 같은 경기를 앞두고 있다. 이 경기 결과에 따라 올시즌 K리그1 우승 팀이 결정될 확률이 높기 때문에 두 팀은 그 어느 때보다 긴장하고 있다. 특히 양 팀 모두 올시즌 타 대회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리는 데 실패했기에 K리그1 우승이 더욱 간절할 수 밖에 없다. “결국 리그 우승만이 그들의 올시즌 성공과 실패 여부를 결정한다는 의미에서 이번 경기가 더욱더 중요해 질 수 밖에 없는 것이다.

 

 2019시즌 K리그는 과거에 비해 큰 성공을 거뒀다. 많은 관중이 몰렸고 그 어떤 시즌보다 멋진 경기들이 펼쳐졌다. 특히 이번 울산 대 전북의 경기는 실질적인 K리그1 결승전이자 최고의 라이벌전이 될 공산이 크다. 그렇기 때문에 시즌 막판 K리그 최고의 흥행 카드가 되지 말란 법이 없다. 부디 관중이 가득 찬 멋진 경기가 되길 다시 한 번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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