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찬의 잘츠부르크가 2019년 12월 11일 오전 2시 55분 리버풀과의 UEFA 챔피언스리그 E조 6차전 홈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잘츠부르크가 리버풀과의 이날 경기에서 승리한다면 16강 진출이 가능하기 때문에 국내 축구 팬들의 많은 관심을 끌고 있다.
2019/20시즌 UEFA 챔피언스리스 E조 순위
(5차전까지 기록)
1위 리버풀 3승 1무 1패 승점10 11골 8실점 +3득실차
2위 나폴리 2승 3무 0패 승점9 7골 4실점 +3득실차
3위 잘츠부르크 2승 1무 2패 승점7 16골 11실점 +5득실차
4위 헹크 0승 1무 4패 승점1 5골 16실점 -11득실차
“잘츠부르크가 리버풀을 상대로 이기긴 쉽지 않을 것이다”라는 전문가들의 예상이 지배적이다. 리버풀이 지난 시즌 챔피언스리그 우승팀이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잘츠부르크가 기대하고 있는 이유는 리버풀 원정 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고 “현 잘츠부르크의 공격력이 결코 약하지 않다”는 평가도 만만치 않게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이날 경기에 황희찬의 선발 출전이 예상되고 있어 국내 축구 팬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지난 리버풀 원정 경기에서 판 다이크를 제치고 골까지 기록했던 황희찬은 그 어느 때보다 자신감을 갖고 홈경기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거기에 "황희찬은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5경기에서 3골 3도움을 기록하고 있어 자신감이 하늘을 찌를 듯 높다”라는 평가도 잇따랐다.
황희찬과 함께 잘츠부르크를 이끌어 가고 있는 노르웨이의 홀란드와 일본의 미나미노도 좋은 경기력을 꾸준히 보여주고 있어 “잘츠부르크가 리버풀을 상대로 기적을 일으킬 수 있다”라는 평가가 어색하지 않았다.
리버풀은 지난 시즌 챔피언스리그 우승팀이다. 화려한 선수단을 보유하고 있고 오랜 역사를 가진 잉글랜드의 명문 구단이다. 누가 봐도 리버풀의 쉬운 승리가 예상된다. 그렇지만 축구 경기에서 경기 결과를 섣불리 예측할 순 없다. 더군다나 홈 경기도 아닌 원정 경기를 해야 하는 리버풀 입장에선 이번 경기가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다. “자칫 패배하면 16강 진출에 실패할 수 있다”는 점이 그들의 발을 더욱 무겁게 할 가능성도 없지 않다.
과연 황희찬의 잘츠부르크는 리버풀을 이기고 챔피언스리그 16강에 진출할 수 있을까? 국내 축구 팬들의 관심이 내일 경기에 집중되고 있다. 부디 결과에 상관없이 황희찬이 리버풀을 상대로 멋진 경기력을 선보여주길 기대해본다.